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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과 수중에서 모두 6차례 진행…활동가들 화약 운반 저지하다 연행돼

해군이 결국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바위(노출암)에 대한 발파를 기습 감행했다.

 

해군은 19일 오후 해군기지 공사부지 내 구럼비 해안을 비롯한 수중에 대한 발파를 시작했다. 당초 예상했던 20일 보다 하루 앞서 진행됐다.

 

공사업체는 이날 오후 대림 2공구에 대한 발파를 위한 작업을 마쳤다. 동시에 강정항에서 동쪽으로 100m 지점의 삼성 1공구(적출장 노출암)에 대해서도 천공작업을 마치고 3시10분께 중장비를 모두 철수시켰다.

 

이어 대림 2공구 케이슨 제작장에 대한 발파가 5시15분께 처음 시작됐고, 이후 5~10분 간격으로 두 차례 더 발파했다.

 

5시55분께에는 적출장 부지 앞바다에서 1차 수중폭파를 실시했다. 5분 뒤 6시에 2차 수중폭파를 이어갔다.

 

곧이어 5분 뒤인 6시5분께 적출장인 구럼비 바위(노출암)에 대해 처음으로 발파를 했다. 지난 7일 첫 발파 이후 12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 지역은 반대측이 지난해 9월2일 구럼비 해안 봉쇄 직전까지 머물며 투쟁을 벌이던 곳이다. 그 만큼 반대측으로서는 상징적인 곳이어서 이를 막기 위한 반발도 거셌다.

 

이날 아침부터 반대측 활동가 30여명은 안덕면 소재 화약창고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형성해 화약 운반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활동가들이 충돌했다. 경찰은 이들 중 10명을 연행했다. 

 

발파 직전까지도 구럼비 해안가는 너무도 조용했다. 활동가들의 구럼비 해안 진입도, 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제주도의 해군과 시공사에 대한 청문이 20일 오후 실시될 예정이다.  반대측은 제주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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