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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대안 마련 1~2개월 예상 ... "도민.도의원.전문가 의견 충분히 수렴"

 

최근 제주 삼나무숲 훼손 논란으로 인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제주도는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삼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다”며 “이 과정에서 도민·도의회·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정무부지사는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 벌채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종안이 마련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도민의 이해를 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제시된 선족이오름의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에 계획한 도로 노선을 조정했다"며 "삼나무를 전혀 안 건드릴 수는 없겠지만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정무부지사는 공사 중단 시기와 관련 “현재 계획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잡혀있지만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기본안을 마련하기까지 1~2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1년까지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비자림로 도로건설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금백조로 입구까지 2.9㎞에 이르는 구간을 4차로로 확·포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도로정비기본계획 반영 및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지난 6월 공사에 착공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삼나무 벌채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공사가 중단된 7일까지 삼나무 군락지 500m 구간 총 915그루(총 계획수량 2160그루)가 베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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