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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보, 경계→ 심각 … 부화장 폐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확산 방지 총력

 

제주시 가금류 농장 3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금류 12만마리가 추가로 살처분된다.

제주도는 6일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된 제주시 노형·조천·애월 3농가로부터 반경 3㎞ 이내에 있는 26가구의 가금류 11만9521마리를 살처분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살처분한 가금류는 1만452마리다.

도는 지난 5일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방역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경보인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 양축농가의 모임을 금지시켰다. 또 도축장과 부화장 등을 폐쇄조치 하기로 했다. 제주도 전역에 가금류 사육농가의 방사사육도 금지됐다. 

도는 6일 오전 제주도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졌다. 550명의 공무원을 동원, 이날 오후 살처분 작업에 투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미 조치한 가금류 농장과 차량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동사항을 전파했다. 또 가금류 농장 종사자와 차량일제 소독을 7일 0시부터 24시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점검반을 편성, 농가와 계열사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7일부터 모든 가금농가의 주 1회 소독도 실시한다. 소규모농가와 취약농가는 농협공제단을 활용하고 발생지역은 군 제독차량을 이용해 집중 소독에 나선다.

이번 AI 사태로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던 제주의 'AI 청정' 타이틀이 무너졌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올해 초에도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AI 방지를 방역 강화와 이동통제, 공항과 항만 집중 방역으로 농가로의 확산을 막았었다.

한편 이번 제주 AI사태는 지난 2일 한 토종닭 농가의 신고로 알게 됐다.

 

해당 농가는 이날 토종닭 3마리가 폐사하자 제주시에 신고했다. 폐사한 닭에서는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골계는 하루만에 폐사했고, 지난 2일 폐사한 토종닭들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시 애월읍 농가 2곳에서 전북 군산시 한 농가로부터 AI 감염 의심 오골계를 각각 500마리씩 구입했다.

 

이들 농가는 지난달 27에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29일에는 서귀포 오일장에서 오골계 160마리를 판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6일 현재까지 68마리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들 농가에서도 오골계가 폐사했다. 분양받아 온 오골계 총 1000마리 중 72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이 사실을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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