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세종시가 지방분권 조기 실현을 위해 손을 잡는다. 제주도는 9일 오후 3시 30분 제주공항 4층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만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력분야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 개정 ▲제주특별법 및 세종시법 개정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국정과제 반영 등 5개 분야다. 특히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이전 구상 단계에서부터 논의돼 온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와 함께 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분권이 앞당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도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지역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협약에서 세종자치시의 행정수도 명문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 그리고 두 시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9일 2017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는 오는 8월9일에 시행하며 합격자 명단은 8월2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나눠 이뤄진다. 현장 접수는 오는 19~23일 닷새간 도교육청 별관 원서접수 창구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에서 받는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19~22일 나흘간 나이스 검정고시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지원자는 접수 기간 내 신분증 및 여권용 사진 2매, 최종학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시험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검정고시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검정고시 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중국인 불법체류자 취업 알선 조직도. 제주도에 불법체류하던 외국인이 3개월간 2291명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자진출국시 입국제한 면제 혜택 등으로 불법체류자들이 제주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출입국사범 자진출국 집중계도 및 합동단속'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제주지검을 비롯해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제주특별자치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기간 불법체류자 1863명이 자진 출국했고 불법체류자 428명을 적발, 강제 퇴거 조치했다. 합동단속 기간 검찰은 불법체류자 고용주 등 출입국사범 35명을 형사입건했다. 그 중 취업 알선을 담당한 브로커 등 21명을 구속했다. 불법체류자 고용주 101명에 대해 상향된 범칙금을 부과했다. 검찰은 적발된 출입국사범에 대해 범칙금을 상향하고, 양형기준을 강화했다. 아울러 상습범에 대한 구속수사 비율을 높여 불이익과 처벌을 동시에 강화했다. 출입국 관리 당국은 자진 출국하는 3년 이하 불법체류자에게 입국규제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불법체류자 자진출국제도를 시
▲ 7일 오후 제주시 해안동 해안초등학교 내에서 기르던 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근육 이완제 주사를 맞고 있다. [뉴시스] 8일 현재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례가 한 건도 신고 되지 않았다. 서귀포시가 AI 청정지역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AI 간이키트 검사 결과, 서귀포 지역 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색달동·남원읍·강정동 등 농가 3곳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AI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오일장에서 판매된 오골계 160마리 중 7마리의 소재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소재가 파악된 153마리 중 100마리는 제주시 농가, 53마리는 서귀포시 농가에 판매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서귀포시에서 농장을 하는 사람이 제주시장에 가서 닭을 사 올 수도 있고 반대로 제주시에서 농장을 하는 사람이 서귀포시장에 가서 사올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나머지 7마리는 제주 전역 어디에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사들인다. 제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파를 막기위한 정부방침이다. 제주도는 100마리 미만 가금류 사육농가의 가금을 2억원을 투입, 행정시의 읍면동에서 주관하에 전부 사들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사들인 닭은 바로 도태처리 된다. 제주도가 가축통계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100마리 이하 가금 사육농가는 367곳으로 모두 5877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317곳에 4848마리, 서귀포시는 50곳에 1029마리로, 82%가 제주시에 집중돼 있다. 규모별로는 1∼10마리 농가가 191곳으로 1026마리, 11∼20마리 농가는 94곳에 1421마리, 21∼50마리 농가는 69곳에 2501마리, 51∼99마리 농가는 13곳에 929마리로 1∼10마리 농가가 가장 많다. 제주도는 매입가격은 마리당 3만원으로 하되 매입가격의 시세가 변하는 상황이 있을 때는 가격을 변동해 적용하기로 했다. 시장고시 가격은 중병아리 5000원, 토종닭 1만5000원이다. ▲ 제주시 한림읍 이엠축산에서 운영중인 페사축처리를 위한 렌더링 시설
▲ 제주지방검찰청 전경. 제주도내 모 농협 조합장이 농협마트 입점 업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혐의로 도내 모 농협 조합장 A(6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 입주업체 여직원 B씨를 한 과수원 건물에서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11월에서 12월 사이 제주 시내 한 주점에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가지고 있다. 당초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가 다소 낮은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 혐의를 적용했다. 피감독자 간음은 고용 등의 관계로 자신의 보호를 받는 사람을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할 때 적용한다. 형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또다른 여성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1명은 친고죄 고소기간이 지나고, 나머지 1명은 범죄 사실을 정확히 진술하지 못해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 조사에서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제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이후 AI 양성 반응이 3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명령으로 내려졌던 제주산 살아있는 가금류에 대한 도외 반출 금지 조치가 지난 7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가금류의 도외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일 제주시 이호동 한 가정집에서 AI 첫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신고자와 이곳에 오골계를 판매한 애월읍 농가 등 모두 2곳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3~4일 이틀간 AI 확진농가 반경 3km 이내 14곳에서 기르는 가금류 1만452마리를 살처분했다. 6일에는 간이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제주시 노형동, 조천읍, 애월읍 3개 농가 주변 18곳에서 사육중인 13만3952마리의 가금류도 추가로 살처분했다. 그동안 AI 발생 농장 및 의심축 발생농가 반경 3km 내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한 농가는 34곳이다. 모두 14만5095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오골계가 판매된 오일시장에서 가금류를 구입했다고 신고한 105농가 640마리(오골계 153마리, 토종닭
제주도는 2017년 제1기분 자동차세로 27만9732건에 284억8600만원을 오는 30일 납기로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건수로는 3.3%, 금액으로는 4.1% 증가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214억5700만원, 서귀포시 70억29900만원이 부과됐다. 지난해에는 27만901건에 부과액은 273억5400만원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등록원부 상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있다. 이번 부과되는 제1기분 자동차세는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용한 세금에 해당된다. 자동차에 대한 세율은 승용차인 경우 CC당 세율로, 화물차인 경우에는 적재적량으로 부과하되 영업용과 비영업용을 달리해 부과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다른 지방세와 달리 연세액을 1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10%의 세금이 공제된다. 제2기분 세액을 한꺼번에 6월에 납부하게 되면, 6개월간의 자동차세액을 10% 공제받을 수 있다. 납부는 ARS,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는 특수시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모범납세자 등 지원 조례'에 의해 자동차세금을 6월 23일까지 조기에 납부한 납세자를 위해 경품 추첨을 통해 350여명에게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 치매걸린 복제 흑돼지 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치매 증상을 가진 대가축 동물 모델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이승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인간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키는 3개(Amyloid precusor protein·APP, Tau, presenilin·PS1)의 유전자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제누피그라는 이름은 제주국립대학교(Jeju National Universiti Pig : JNUPIG)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장춘프로젝트'와 제주도 공동과제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미래셀바이오, 국립축산과학연구원, 메디프론디비티, 건국대, 포천중문의대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6월호에 ‘다중 유전자 벡터시스템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모델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Production of Transgenic Pig as an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오골계 160마리 중 153마리가 당국에 신고됐다. 제주와 서귀포시 오일장에서 판 오골계다. 제주도는 신고되지 않은 7마리의 행방을 쫓으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 오골계는 AI가 발생한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제주시 애월읍 두 농가가 구입해 온 1000마리 중 일부다. 지난달 27일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팔렸고 이어 서귀포 오일장에서도 농가 등에게 팔린 것이다. 이 오골계는 전북 군산에서 이미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제주로 반입된 후 AI를 유입한 '주범'으로 지목돼 전도에 걸쳐 수배됐다. 이 오골계가 사간 지역이 AI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오일장에서 토종닭 등을 사간 농가에 대한 당국의 추적 조사 끝에 20농가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도 당국은 지난 5일 이 20농가를 대상으로 간이키트검사를 한 결과 17농가에서 음성반응, 3농가의 가금류에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이 농장 반경 3㎞이내 가금류 20농가의 13만4000마리를 공무원과 농축협 직원 462명을 동원해 살처분 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일 최초 신고된 농가에
제주 오일장에서 가금류를 산 농가 4곳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키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AI의 제주확산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제주도 당국과 농가는 한 숨 돌리게 됐다. 제주도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7일 제주오일장과 서귀포오일장에서 가금류를 사간 농가 4곳에서 고위험군의 신고를 접수받고 간이키트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도는 아직도 신고하지 않은 오일장 판매 가금류가 남아 있어 이를 매개로 AI 발생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AI에 감염된 채 시장에서 팔린 오골계 160마리 중 110마리만이 신고됐다. 50마리가 아직 신고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제주 오일장에서는 오골계 160마리, 토종닭 110마리, 140마리 등 410마리가 팔려 나갔다. 제주도는 2일 AI가 신고된 후 지난 6일까지 70농가에서 오골계 110마리, 토종닭 207마리, 오리·기타 119마리 등 모두 436마리를 70농가로부터 신고 받아 폐사 등이 있었던 고위험군 20농가를 분류해 간이키트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AI 양성판정이 3농가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제주도내 소비 감소가 2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보복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7일 조사연구자료 ‘최근 대내외 여건변화가 제주지역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서 최근 제주지역의 소비 흐름을 ‘기회비용’을 통해 분석했다. 기회비용은 최근 5년 평균치를 바탕으로 한 추세와 실제 소비 간의 차이다. 최근 사드사태 등 특정요인들로 인해 달성되지 못한 소비를 기회비용이라고 규정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32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36억원 감소했다. 사드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해 비교하면 기회비용이 19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내국인 관광객이 늘었으나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3월부터 5월 28일까지 내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만2000명 늘어나 소비액이 1245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66만8000명 감소해 소비액도 4088억원 줄어들었다. 관광객의 총 소비액은 2843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지역 소비에 큰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