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발생 농가에 긴급 초동 방역을 하고있다. 제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에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오골계가 들어와 발생했던 제주 AI는 14일로 21일의 잠복기를 벗어나면서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잠복기란 특정병원체가 동물에 침입한 후 최초 임상증상이 발현될 때 까지 소요되는 기간이다. AI는 첫 발생후 21일을 보고 이 기간이 지나서 다시 발생하지 않으면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평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상 병원균의 잠복기도 전북 군산에서 들어온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14일로 잠복기가 지났다"며 "게다가 더 이상 2차 발생이 없어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 AI는 전북 군산에서 들여온 닭에 한해 발생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농장으로의 기계적 전파 가능성이 없는데다 추가발생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 AI 발생 가금류는 모두 전북군산에서 사와 제주시 오일장에서 판 오골계에 한해 발생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AI 방
▲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 표지. 제주4·3평화재단은 4·3 70주년을 앞두고 4·3진상규명 과정에서 나타난 제주도민의 갈등 극복과 화해·상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를 15일 발간했다. 편찬위원회가 주도한 발간사업은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17명 필진의 집필과 편집과정을 거쳐 모두 3부 10장 1162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담았다. 1960년 4·19 이후 시작된 4·3진상규명운동의 태동과 좌절, 1980년대의 재점화, 4·3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까지의 과정에서 시민사회 및 학생, 유족, 문화·예술, 교육, 언론, 학계, 정치권 등 각계의 활동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희생자 결정 등 사안별로 드러난 갈등의 양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부문의 활동내용 등도 포함시켰다. 이 책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기관·단체, 연구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일컫는 4·3 진상규명운
제주에 '빚잔치'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가계대출은 여전히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돌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토지와 상가를 중심으로 한 주택외담보대출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2585억원을 기록했다. 2293억원 증가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36.3%로 전월(37.8%)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다. 전국 10.7%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2위를 기록한 세종시(22%)와 차이도 컸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1.9% 상승해 전국 상승률 0.5%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4월 중 508억원이 늘었는데 이는 3월 증가분 788억원보다 낮다. 반면 토지와 상가를 중심으로 한 주택외담보대출은 1784억원 증가해 전월 1642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도 토지 등 주택
▲ 왼쪽부터 이선화, 고충홍, 김황국, 김용범 제주도의원이 15일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광역자치단체의회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충홍, 김용범, 김황국,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 네 명이 15일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광역자치단체의회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충홍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연동갑)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교통환경 개선 등 공약 이행률이 높고 골목상권 관련 우수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은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 및 현장 활동을 통한 정책 대안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황국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용담1·2)은 제주형 교육복지 체계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과 교육 약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선화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삼도1·2·오라)은 인사권 독립과 보좌관제 도입의 전국화 등 개혁적인 의회 운영에 기여한 점과 여성특별위원회 등을 창립해 제주 여성의 역
▲ 원희룡 제주지사 [제이누리 DB] 원희룡 제주지사가 3년 연속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15일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 상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추진, 선거공약 실천 등 우수 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지난달 10일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직능·소상공인, 골목상권·자영업 등 260여 단체가 공동으로 만든 ‘유권자시민행동’이 주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이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열렸다.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두 129명이 수상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기준 105개 공약사업 중 103개 사업이 정상추진 중에 있어 공약사업 정상추진율이 98.1%로 우수한 공약이행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전국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A' 등급을 받았다. 원 지사는 도민중심의 수평적 협치, 도민의 자존감과 위상 고취,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적 성장, 미래를 대비한 4차산업혁명 선도 등이 우수 공약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또 도민숙원 사업인 제주 제2공항 건설추진, 제주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지방분권 강화 및 일자리 추경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정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 및 사면복권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해결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제주도가 '구상권 철회 및 사면복권' 건의문을 대통령에게 제출하면, 대통령이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결정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무라인과 제주 강정문제(구상권 철회) 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전날인 14일 청와대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 간담회 결과를 브리핑했다. 그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 간 김에 정무라인과 제주 강정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며 "결론적으로 제주도가 강정 구상권 철회에 대해 공식 건의문을 대통령에게 제출하면 국무회의나 청와대 회의에 상정하는 방식을 통해 진전을 이
▲ 원희룡 제주지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가 16~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지난 1월 중국 주도 하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본부가 있는 중국 베이징에 이어 두번째로 열게 됐다. 중국 밖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 총회에는 7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인과 기업인 등 2000명이 참석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총회 첫째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제주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설명회를 갖고 제주풍력의 다양한 모범사례, 제주도 보급 및 인프라 현황, 제주 스마트그리드 현황, 국내최초 에너지 자립모델의 성공적 구축 등의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는 각국의 대표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참석자들은 총회기간 중 제주 올레길을 걷고 제주삼다수 홍보관,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등을 방문한다. 17일 원 지사가 주재하는 만찬에서는 제주 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 등도 공연된다. 이번 2017년 AIIB 연차총회와 관련된 정보는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www.aiib2017.o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청와대 인왕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송객수수료 등 관광체질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취임 후 청와대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등 17개 시·도지사들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함께 하는 ‘제2 국무회의 신설’을 위한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 정례화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 첫 간담회는 대선 공약이었던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2국무회의의 예비무대 성격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홍윤식 행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그 외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주요참모들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과 잘 조율하고 협력해 제주의 질높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경제성장률 4.5%, 고용률 71%, 청년고용률 4
제주시는 공무직 근로자 공개채용시험 공고를 내고 지난 12~13일 이틀간 접수를 받은 결과 18명 선발에 285명이 신청해 평균 1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차량관리과 관광교통부문이 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났다. 남자 환경미화원의 경우 4명 모집에 82명이 신청해 20대 1을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119명(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99명(35%), 40대 52명(18%) 50대 이상이 15명(5%)이었다. 최고령 접수자는 56세다. 성비는 남성 56%, 여성 44%로 남성이 높았다. 학력은 대학원 2명을 포함해 199명(79%)이 대졸 이상이다. 24일 필기시험과 이후 면접시험을 거친 뒤 다음 달 5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사와 사회과목으로 각각 20문항, 40분간 치뤄진다. 환경미화원 직종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시험은 오는 27일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kg 모래주머니를 메고 50m 달리기, 200m 트랙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한 후 2배수 이내의 고득점자를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 제주 사려니숲길 전경. 제주 사려니숲길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이 중단된다. 사려니숲길 입구와 인근 주차장을 운행하던 버스다. 선거법 위반 소지 때문이다. 제주시는 사려니숲길 탐방객들의 안전과 비자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운행해왔던 무료 셔틀버스를 오는 30일자로 운행 종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셔틀버스는 사려니숲길이 유명세를 타면서 비자림로 일대가 불법주차 등으로 몸살을 앓게 되면서 등장했다. 대형주차장이 있는 4.3평화공원과 한라생태숲, 사려니숲길 입구를 잇기 위해 2015년 7월 운행을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인근 민오름 남쪽에 16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체주차장이 조성되면서 대체주차장~사려니숲길 입구~한라생태숲으로 구간을 변경했다. 중형버스 2대가 투입돼 1일 평균 350여명이 이용했다. 이번 운행 중단은 무료로 운행할 경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자문에 따른 것이다. 실제 현행 공직선거법은 조례 등에 근거하지 않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특정 대상에 대한 기부 행위, 선심성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 도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선심성 예산이라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l
▲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무대로 등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제주 현안을 건의하고, 제주출신 국회의원 3인방을 만나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30분 원희룡 제주지사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11조원 규모로 편성된 ‘일자리 추경’ 중 지역 몫으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진 4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통령 공약인 시도지사 협의회의 '제2 국무회의' 격상을 당장 실현하긴 어렵지만 시도지사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여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서 17개 자치단체장에게 할애된 시간은 각각 2분 정도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통령 보고사안을 공개했다. "제주의 경우 경제성장률 4.5%, 고용률 71%, 청년고용률 48.3%로 전국 1위이지만 임금이 낮고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 등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도지사 직속의 일자리
▲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 [뉴시스] 서귀포시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39·여)씨에게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지를 보유하고도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정영헌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13일 오후 제352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장씨가 소유한 농지 위치를 묻는 이경용 도의원(바른정당·서귀포 서홍·대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과장은 "지난해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장씨가 자신이 보유한 농지에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당사자에게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제주농지 기능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3단계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달 자기가 농사를 짓지 않은 농지 2670명·3364필지·355㏊에 대해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했다. 장씨도 당시 대상자에 포함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장씨는 부친인 장석칠씨(64)의 증여로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에 2724㎡에 이르는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