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쓰레기, 교통, 일자리 창출 등 도정 현안과 국정과제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기정예산보다 5394억원이 증가한 4조9887억원 규모다. 제주도는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7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 4조4493억원 보다 12.1%가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쓰레기 대책 308억원, 대중교통혁신 259억원, 주차대책 237억원, 질적관광 53억원, 사회복지 등 취약계층지원 강화에 482억원이 쓰여진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기반 등 여건조성에 293억원, 1차산업 경쟁력 강화지원 508억원, 교육비 특별회계 및 교육기관 전출 488억원, 지역현안 해소를 위한 도로시설 및 정비 997억원,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에 84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추경예산의 세출은 지난해 결산 잉여금 3333억원, 지방세예상증가분 774억원, 세외수입 증가분 256억원, 지난해 보통교부세 등 582억원으로 짜여졌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신규복지 수요신설 등 도민의 삶과 질,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내용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는 도민행복을 목표로 중점 추진중인 5대 역점프로젝트에 1차 산업과 일자리와 복지 등 2대 민생시책을 추가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기존에 생활쓰레기, 상하수도, 주거복지, 대중교통 등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6월부터는 1차산업과 일자리·복지 정책을 추가해 도민 개개인의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으로 보완해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번째 2대 정책점검회의를 갖고 앞으로 정책추진방향을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서 1차산업과 일자리·복지 2대 정책점검회의는 도민행복 5대 역점프로젝트와 같이 행정부지사를 총괄로,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일자리 경제통상산업국, 복지 보건복지여성국 등 4개 국이 격주 금요일 점검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 부지사는 "1차 산업과 일자리·복지정책을 집중 추진해 5대 역점프로젝트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도정발전과 도민의 삶 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한 가금류 살 처분이 7일에도 계속된다. 제주도 가금류 전체 183만마리의 8%가 살처분된다. 이날 살처분 할 가금류는 제주도축산진흥원 제주재래닭 570마리와 6일 미쳐 살처분 하지 못한 2 농가의 가금류 450마리 등 모두 1000마리다. 진흥원은 AI가 발생한 제주시 노형동 농가 반경 3㎞이내에 들어가 있어서 가금류의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이 된다. 이곳 재래닭은 이날 낮 12시부터 이곳 직원 20여명이 투입돼 살처분을 하고 이곳에 마련된 폐사축처리시설로 옮겨져 처리된다. 이곳 폐사축처리시설은 폐사축을 분쇄해 미생물로 발효시켜 퇴비화 하는 시설이다. 제주에서 AI 발생후 도는 지난 3일 14농가의 1만452마리를 비롯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까지 모두 13만9000마리를 살처분했다. 현재까지 살처분 된 가금류는 모두 15만마리다. 이날까지 살처분 된 가금류는 제주도 가금류 전체 183만마리의 8% 정도다. ▲ 제주 AI 발생 가금류 살처분 현장지도 [뉴시스] 당초 계획은 21농가 11만9000마리였으나 살처분 하는 과정에서 불어났다. 이는 가금류를 기르는 농가가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60) ㈔제주올레 이사장이 환경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 이사장은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서 이사장은 연인원 70만 명이 찾는 제주올레길을 조성·관리·운영하고, 환경 캠페인 ‘클린올레’사업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친환경 걷기여행길인 일본의 규슈올레(19개 코스)와 몽골의 몽골올레(2개 코스)를 수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서 이사장은 2013년 한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의 최고 영예인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고, 2014년에는 제5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파파월드 관계자가 지난달 중국 상해에 어린이실내테마파크 1호점 가맹 계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의 키즈테마파크인 제주파파월드(www.papaworld.net)가 지난달 중국 상해에 어린이실내테마파크 1호점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파파월드는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콘텐츠와 정토통신기술(ICT)이 조합을 이룬 디지털콘텐츠 놀이시설을 갖춘 초대형 실내 키즈 테마파크다. 파파월드는 도내 100% 독자적인 순수자본으로 지난해 8월에 오픈했다. 1년 만에 파파월드 콘텐츠를 제주최초로 수출했다. 제주 키즈 테마파크 수출 1호가 됐다. 2015년 중국의 0~14세 인구의 경우 2억2000만명, 2024년까지 중국 아동인구는 2억60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란 게 파파월드의 전망이다. 파파월드의 콘텐츠는 1층의 영유아를 위한 놀이 공간 토들러 존과 안전매트 놀이터인 파파 콩콩, 모래를 만지면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모래놀이, 색칠한 물고기가 3차원 입체영상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 모션스캔, 대형 로봇에 탑승, 직접 조종해 보는 로봇 존 등 디지털 콘텐츠 체험이 주류다다. 최고의 인기 콘텐츠는 초대형 볼풀 파파
▲ 이석문 교육감 제주도 교육 재정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올해 제주도교육비 특별회계 부문 1조53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7년 도교육청 예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10년만에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제주도 교육 재정 추경 예산액은 당초 예산보다 1405억원가량이 증가한 규모다. 문재인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국가에서 부담한다고 밝힘에 따라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전입금 624억원이 추가로 늘었다. 또 지난 3월 도세 전출비율이 3.6%에서 5%로 늘어남에 따라 117억원 정도가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추경예산을 지난해 교육행정협의회 당시 제주도와 합의한 내용에 따라 건강, 청정, 안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도내 공·사립 유치원 및 초·특수학교 2097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관련 예산 규모는 52억4000만원이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확보 되는 대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등급이 낮은 8개교의 내진 설계 보강에 45억원, 석면 함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지사가 국내외 출장을 모두 취소했다. 제주에서 AI가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3일, 도내 한 농가에서 폐사 신고한 오골계가 H5N8형 AI로 확인됨에 따라 5일 오후 국내, 6~8일 중국 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시 이호동 소재 소규모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AI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서 폐사 증상이 있던 것으로 사후에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3일 이동제한 해제가 이뤄졌고 각지로 팔려나가면서 25일 제주로 반입된 오골계를 통해 결국 제주에서도 AI의심 증상이 발견됐다”며 AI 의심 발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팔려나간 부분이 제주에서 발견된 것은 제주서 최초로 신고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확진 전이여도 발생농장 반경 곧바로 3km이내 예방적 살처분까지 이미 다 끝낸 상태”라고 긴급방역대책 추진상황도 전했다. 또 “발생한 그 읍면동만의 일이 아니라 전 도정이 비상이 걸릴 수도
▲ 한라산 등산로 주변에 피어있는 산철쭉.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6월의 꽃과 새로 ‘산철쭉’와 ‘붉은배새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산철쭉은 제주도 해발 1400m 이상의 아고산대에 자라는 낙엽성 작은키나무이다.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산지 능선이나 계곡 주변에 분포한다. 한라산에서는 털진달래와 섞여 자라는데 산철쭉은 털진달래에 비해 꽃이 늦게 피고 잎과 같이 나온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산철쭉 뿌리는 탈모 등의 약재로 이용하고 있으나 꽃에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된다.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2~3개씩 모여 핀다. 열매는 길이 5㎜ 내외의 난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해마다 5~6월의 한라산에는 산철쭉 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 분홍빛의 장관을 이루며 많은 탐방객을 불러 모은다. ▲ 곰솔 가지 끝에 앉아 있는 암컷 붉은배새매. 붉은배새매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며 제주도에서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나그네새이다. 크기는 수컷 29cm, 암컷 32cm로 암컷이 다소 크다. 수컷의 눈은 붉지만 검게 보이며 암컷의 눈은 노랗다. 몸의 색깔은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가슴은 옅은
▲ 김재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원희룡(왼쪽) 제주지사가 4일 오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이틀 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축이 신고된 제주를 찾아 “제주도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재수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구제역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AI 의심 증상이 발생해 굉장히 안타깝다"며 "제주가 더 이상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확산이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도는 관광지라는 특성상 외부인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육지는 말할 것도 없고 자칫 해외로도 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발생 농가에는 꼭 필요한 방역본부 직원만 출입하도록 하고 정치인을 비롯해 언론인이나 방역에 불필요한 사람은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ldq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 최근 발생한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점검한다. 김 장관은 이날 제주에 도착 후 오후 2시4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리는 'AI 방역대책 회의'에 참석해 방역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 관계부서 공무원, 관련업체, 농가등이 참석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 중문해수욕장. 8년여만에 제주의 '해변' 명칭이 다시 '해수욕장'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지난 2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도내 해수욕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2017년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개장시간을 결정 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해수욕장을 공식적으로 ‘해변’으로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원래 명칭인 ‘해수욕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곽지과물해변은 곽지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은 금능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은 김녕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삼양해수욕장, 표선해비치해변은 표선해수욕장으로 명칭이 각각 바뀐다.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변, 화순금모래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은 지역 특색을 살리겠다는 마을 의견 등을 반영해 각각 이호테우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앞서 도내 지정 해수욕장의 명칭을 모두 '해수욕장'에서 '해변'으로 바꾼 바 있다. 당시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여름철 한때 수영하러 찾는 곳이라는 한시적 이미지가 있어서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 유명 해변(beac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의 유전자가 확인된 가운데 3일 오후 방역당국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던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제주 농가에서 폐사한 닭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가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키트를 이용한 항원검사에 이어 정밀검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으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만약 5일 최종 결과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비상국면에 들어가게 된다. 고병원성 AI가 농장 내부에서 발생한 첫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AI는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이중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발견된 H5N8형은 지난 겨울 최악의 피해를 입힌 H5N6형과는 다른 것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철새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했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제주와 군산 AI 바이러스가 지난 겨울에 유행한 바이러스가 잔존한 것인지, 새롭게 외부에서 유입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