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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종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된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귀포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서귀포시 지역위원회가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김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서귀포시 지역위는 26일 성명을 통해 "하늘 아래 진실은 결코 두 개일 수 없다"며 "김재윤 국회의원의 구속은 결코 납득할 수 없으며 우리는 검찰의 '김재윤 의원 죽이기'에 맞서 그의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위는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야당탄압’과 ‘김재윤 죽이기’에 나선 검찰의 무리한 표적수사이며 여당비리 물타기용 수사"라고 비난했다.  

 

지역위는 "검찰은 서울예술종합학교 이사장의 100억원대 횡령혐의를 밝혀내고도 그를 70여일간 불구속 상태서 수사 중"이라며 "이는 야당의원들을 비리에 옭아매기 위해 검찰과 김 이사장이 뭔가 거래를 하지 않았겠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위는 "김 의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삼아 당연히 영장을 기각했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법원이 여당 의원 2명 모두에게 영장을 발부하면서 같은 날 야당의원 3명 모두에게 영장을 기각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김재윤 의원을 희생양 삼아 영장을 발부한 것은 아닌지 의심가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지역위는 "과연 대한민국에 정의는 살아있는 것인가"라며 재차 반문했다.

 

지역위는 "(김 의원은)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점 부끄럼없이 깨끗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는 (김 의원이) 검찰에 의해 시련을 겪고 있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검찰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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