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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정문 앞에 1인 피켓시위가 떴다. 연일 특혜·불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을 향한 사퇴촉구의 메시지다.

 

피켓시위에 나선 주인공은 고태성(60·제주시 아라동)씨. 

 

고씨는 18일 오전 8시부터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해 보는 1인 시위"라는 것.

 

고씨는 피켓에 "45만 제주시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이지훈 시장은 사퇴하라!"는 문구를 적었다.

 

고씨는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에 대해 "성경에 보면 '죄없는 자가 먼저 (타인을) 돌로 치라'는 문구가 있다"며 "비록 저는 남을 돌로 칠 수 있는 자격이 없지만 이번 인사는 그 누가 헤아려봐도 옳지 못한 처사다"고 날을 세웠다. 

 

고씨는 "이지훈 시장에게 개인적인 앙금은 없지만 여러 언론보도나 정보매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청렴과 도덕성 의혹으로 인해 원희룡 도정의 '협치'의 대표성에 부합하지 않은 자가 공적인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는 45만 제주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도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씨는 "저는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생계를 유지하기에 급급하면서 살아온 사람이었으나 이번 사안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고씨는 "20년 만에 '행동하는 양심'에 목말라 용기를 냈다"며 "재야단체 출신이지만 청렴과 도덕성에서 문제가 많은 자가 공인으로 있는 이상 원 지사에게도 정치적·행정적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차후 이 시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에 따라서 상황에 맞춰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대학(제주대 사회학과)에 입학, 만학의 길을 걷고 자영업을 하는 고씨는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에 적극 가담하는 등 1980년대 학생운동에 전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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