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업자 손에 들어간 도민 56명 정보 … 사파리월드 사업 당장 중지"

 


곶자왈 부지를 임대하겠다는 계획으로 시끄러웠던 사파리월드가 또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담당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복리민 이영수씨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파리월드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요청하는 동복리민 56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주민의견 수렴서를 담당공무원이 사업자 측에게 넘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제주도 투자유치과 주무관은 동리민 56명의 공청회 요청 주민의견수렴서를 통째로 사업자인 ㈜바바쿠트빌리지에 넘겨줬다”며 “이를 넘겨받은 사업자는 동복리장에게 다시 (주민의견수렴서)넘겨 이를 제출한 주민들에게 협박과 모욕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청년회장을 시켜 주민의견수렴서 철회서명을 받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청년회장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주민의견 수렴서를 제출한 주민을 만나 주민의견 내용을 반박한 서면을 보여주며 공청회 취소를 위해 연대서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도 투자유치과의 불법행위에 대해 감사를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한 징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제주도는 사파리월드 사업을 당장 중지하라”며"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도 담당 주무관은 “환경영향평가법 절차상에 주민의견을 받게 돼 있으며 주민의견을 사업자에게 통지하게 돼 있다”며 “공청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법 취지에 맞춰 사업자에게 명단을 넘겼다”고 해명했다.

사파리월드는 ㈜바바쿠드빌리지가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중산간 지역 99만1072㎡에 동물원, 사파리, 관광호텔(87실), 공연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