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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2명 중 3명 숨진 채 발견 ... 제주해양경찰청 "경비병행 수색 전환"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통영선적) 관련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종료됐다. 사고 28일 만이다.

 

17일 제주광역구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진행한 대성호 실종자 관련 집중수색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종료했다. 

 

다만 제주해양경찰청에서 기본임무를 하며 수색을 병행하는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어선에는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해경이 대성호에 도착할 당시 이들 중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21분경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곳에서 승선원 김모(60)씨를 발견, 급히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김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대성호는 이날 오전 4시15분까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송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마지막 신호 송출 시간을 토대로 대성호에서 오전 3시경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함선 656척과 항공기 166대, 조명탄 725발을 투입해 실종자에 대한 해상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또 제주도 서부지역 해안가에서는 해경과 소방, 지자체공무원, 민간봉사자 등 6647명이 수색에 참여했다.

 

해경은 수색기간 중 구명동의 등 표류물 18종 35점을 인양했다. 이중 33점은 대성호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복 상의 등 나머지 2점에 대해서는 국과수 의뢰로 확인 중에 있다.

 

침몰사고 20일째인 지난 8일에는 대성호 선체로부터 44~50m 떨어진 해역에서 베트남 선원 응웬(32)씨와 또 다른 응웬(32)씨의 시신을 발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가족에게 통보했다. 사인은 앞서 발견된 김씨와는 달리 화재사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무인탐사기(ROV, Remote Operating Vehicle)를 이용해 6차례 수중탐색을 했다. 

 

그러나 남은 실종자 9명은 28일 동안의 수색에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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