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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푸른밤’ 시판 확정 ... 16.9도 저도주와 20.1도 오리지날 2종류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국내 소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제주소주(제주시 조천읍)에서 내놓은 ‘푸른밤’이다. 국내 소주시장 3파전이 시작됐다.

 

‘푸른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꺼내든 카드로 알려졌다. '정용진 소주'로도 불린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출시 일자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미 채비를 마치고 이달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소주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푸른밤’은 16.9도의 저도주와 20.1도의 오리지날 2종류로 시판될 예정이다. 2종류 모두 용량은 360ml다. 저도주는 일명 '짧은밤', 오리지날 제품은 '긴밤'이다. '짧은밤'은 푸른색 라벨, '긴밤'에는 빨간색 라벨이 붙는다.

 

이마트는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친근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푸른밤'의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가 선정됐다. 소유는 제주도 출신이다. 이마트는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제품과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기존 제주소주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푸른밤'은 예전 제주소주의 강한 알코올 향을 줄이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가 인수한 제주소주는 2011년 제주천수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제주지역 두 번째 소주제조업체다. 2014년 제주소주로 회사 명칭을 바꿨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설비 확충 등을 위해 지난 6월 100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총 250억 원을 투입했다.

 

주류업계는 국내 소주시장의 진입장벽이 만만찮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시장의 70% 를 점유하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뭍으로 오는 물류비와 적은 취수량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다만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와 창고형매장 트레이더스, 수퍼마켓 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위드미) 등의 유통망을 활용하고, 신세계그룹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푸른밤'은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소주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이다. 하이트진로가 50%의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어 롯데주류(16%), 무학(14%), 금복주(8%), 보해양조 (3%) 순이다.

 

제주소주는 시장점유율 1% 미만으로 매출액은 2015년 1억4000만 원, 2016년 1억6000만 원 수준이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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