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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해안 태풍 간접영향 풍랑주의보 ... 7일 오전엔 일본 관통

 

보름이 넘도록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던 태풍 노루(NORU)가 결국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진출했다. 지난달 21일 태풍으로 발달한 뒤 16일만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현 약 8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노루는 중심기압 970㍱, 최대풍속 35㎞/h, 강풍반경 240㎞의 위력으로 일본에 상륙했다.

 

강풍반경은 300㎞ 미만으로 태풍 크기는 여전히 '소형'이지만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으로 강도는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발달해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일본에 본격 상륙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더욱이 가뭄으로 비 소식을 기대했던 제주도로선 '효자태풍'을 기대하긴 어렵게 됐다.

 

노루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 7일 오전께 일본을 관통해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루가 일본 규슈 지방을 통과하는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7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주 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산지와 북동부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5∼4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공기와 한라산을 넘으며 더욱 고온다습해진 대기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관은 "태풍 노루가 끌어 올린 뜨거운 열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됨에 따라 당분간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7일께에는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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