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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6일 시추작업 착수... 11월 말 최종보고서

 

제주섬 형성사를 규명하기 위한 시추작업이 시작됐다. '민족의 영산' 한라산 화구호 백록담의 우선이다. 한라산의 생성연대와 화산분출 시기 등을 밝히기 위한 시추작업이 6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시추는 7~8일 이뤄질 본격시추를 앞둔 예비시추다. 연구진과 시추기 분해·결합 팀은 미리 이곳으로 옮겨진 시추장비를 조립하고 시추에 들어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시추작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헬기를 이용해 시추장비를 백록담 분화구로 실어 나른 뒤 현장에서 장비를 조립, 기술진은 이날 비상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해발 1500m 지점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이동한 뒤 1시간30분 남짓 걸어서 이동했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백록담 분화구 속 6개 지점을 파는 굴착작업을 실시한다. 이 중 1개 지점은 직경 8㎝, 깊이 20m로 뚫고, 나머지 5개 지점은 직경 8㎝, 깊이 10m로 뚫는다.

 

9일부터는 시추기를 해체한 뒤 다시 헬기로 장비를 이송할 계획이다.

 

 

 

시추작업은 제주도로부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시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3억8000만원이다.

 

이번 작업은 제주도의 고(古)기후 및 고환경 연구로 제주도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퇴적층 분석을 통해 생성연대를 측정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 작업이 완료되면 한라산의 과거 기후환경과 식생환경, 화산분출시기, 연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지질학계는 그동안 한라산과 백록담이 현재 모습을 갖춘 것은 2만5000년 전으로, 180만년에 이르는 제주 형성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로 보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달 말 용역 중간보고를 하고 10월까지 시추시료 기재 및 분석을 거쳐 11월 말~12월 용역을 최종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한라산 생성사가 서서히 비밀의 방문을 나서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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