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나설 제주도내 유권자가 크게 늘었다. 3년 전인 2012년 총선 때보다 무려 5만여명이 더 늘었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주행 인구유입 열풍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적용되는 제주도의 인구수는 62만1913명(재외국민 1336명), 25만5528세대(재외국민 1157세대), 19세 이상 주민수는 49만658명(재외국민 1289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9세 이상 주민수의 경우 ▲제주시갑선거구는 18만9323명(제19대 총선 대비 1만6008명 증가) ▲제주시을선거구는 16만8106명(2만1046명 증가) ▲서귀포시선거구는 13만3229명(1만2134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집계된 인구수 등은 공직선거법 제4조와 공직선거관리규칙 제2조에 따라 선거비용제한액, 투표용지 매수 산정,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수량 등 선거사무관리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기준일은 지난달 31일(예비후보자 등록 신청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이며, 지난 15일까지 행정시장으로부터 통보받았다.
도선관위는 이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선거구별 선거비용제한액과 예비후보자가 발송할 수 있는 홍보물 수량을 다음달 3일 공고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