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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우근민 지사의 출석 및 발언권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 지사는 16일 오전 10시15분쯤 행자위가 정회 중인 상황에서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도가 공식적으로 도지사의 상임위 출석 및 발언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방금 행자위가 도지사의 출석 및 발언을 거부했다”며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다만 “행자위에서 ‘본회의에서 지사가 발언하거나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의장에게 제시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이번 행정시장 직선제 원포인트 임시회는 제가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라고 두 번씩이나 강조한 뒤 “의회가 당연히 저의 출석 및 발언을 요청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을 확인해 보니 임시회를 요청한 도지사가 상임위원회나 본회의에서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히 도지사가 출석해 일문일답에 응하겠다고 발언요청을 공식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항) 관련 원포인트 임시회를 상기시키며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을 하루 만에 충분한 논의가 없다는 이유는 납득하기 힘들다”고 다시 한 번 행자위에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이 발언권 요청을 한 이유에 대해 “행정시장 직선제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 차원에서 더 많이 집중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이라며 “행정시장 직선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안이라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의회에 출석해 잘못 알거나 왜곡되게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도지사로서 상세히 설명하고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당연히 의원들도 원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의회에 대해 정중한 호소를 한다. 어제 오늘 몇몇 언론 보도내용을 보니까, 이미 동의안에 대한 부결을 전제로 여는 임시회가 아니냐는 분석과 전망을 봤다”며 “의회가 미리 그런 판단을 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인 만큼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의회를 압박했다.

 

한편 행자위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자마자 약 2분 뒤, 허진영 의원이 “안건을 위해 의원들 간에 협의할 사항이 있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이에 김용범 위원장은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정회를 선포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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