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53분쯤 제주시 한라도서관 앞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송모(28)씨가 부상을 입고 제주시내 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19상황실에 따르면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 한라도서관 앞 차량 전복사고 [사진제공=독자 강병식씨]
▲ 제주국제대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국제대가 제주도와 도의회를 향해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학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국제대는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탐라대 부지에 대해 다음달까지 제주도가 매입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민간단체나 중국 등을 대상으로 매각을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은 회견에서 “대학발전의 핵심적 요소는 재정확보”라며 “400억 원에 달하는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대학에 전입시켜 투자해야 국제대 발전이 가능하다고 교육부가 판단했기 때문에 시간적 제한 조건까지 달아가며 이행과제를 부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010년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을 부실대학으로 지정하고, 통폐합을 승인하면서 승인 조건으로 탐라대 부지를 매각해 매각 대금을 2016년 1월까지 전액 국제대 교비회계에 전입하라는 이행과제를 부과했다. 고 총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매입을 제주도에 요청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이 업무와 관련된 한국풍력산업협회로부터 상금 5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직무관련 단체로부터 금품 수수를 금지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엄중처벌을 요구했다. 제주경실련은 23일 성명을 내고 “고위 공무원의 법령 위반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감사위원회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시상에 따른 대가성은 없는 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경실련은 또 "현행 제주도 공무원 행동강령 제15조(금품 등을 받는 행위의 제한)에는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단체)로부터 금전, 부동산, 선물 또는 향응 등 금품을 받아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의해보니 '금전을 받는 것은 엄격히 금지됐다'고 못박았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지난달 19일 한국풍력산업협회로부터 풍력산업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호민기우봉풍력상(풍력업계 공로상)을 수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풍력발전 관련 기업체들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 몰카' 행각을 벌이던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무원 A씨(31)에 대해 징역 5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3월과 지난달 도내 모대학교 여자화장실과 제주시 애월읍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2년 12월과 2014년 1월에도 여성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지난해 12월엔 찜질방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지난 3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시청에서 수습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시는 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 여성리더십포럼이 '이어도 문화의 날' 제정 추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제주여성리더십포럼이 '이어도 문화의 날'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안을 제주도에 제출한다. '이어도 문화의 날' 제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여성리더십포럼(대표 이정선)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신청서를 오늘(22일)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여성리더십포럼은 지난 2월27일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이날까지 5374명의 서명을 받았다. ▲ 제주여성리더십포럼(대표 이정선) 이정선 대표는 "이번 도민 서명은 19세 이상 주민 총수의 200분의 1 이상 주민수 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도민들의 이어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며 "8월26일까지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28일부터 시작되는 백중기간에 이어도 문화의 날 선포식과 이어도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어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와 관련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전 해양수산연구원장인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22일 논평을 내고 “감사결과 15억원의 전시실 공사 입찰 기간을 시행령 규정보다 줄이고 공사비는 늘려 사실상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3억2765만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했다”며 "더욱이 홍해삼 양식시스템의 경우 전남의 한 업체와 8억5000만원에 수의계약을 맺고 준공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전 연구원장은 직접 연구원으로 참여해 9차례나 해외연수를 나갔다”며 "이 모든 게 현 해양수산국장이 원장 재직 시절 일인데 감사위원회가 해양수산국장에 경징계 요구를 했다는 건 사안의 중요성과 상식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위원장과 해양수산국장이 감사위원회 의결 전에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창수 감사위원장이 직접 나서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잘못된 행위에 대해 도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이 업무와 관련된 한국풍력산업협회로부터 상금 500만원을 받은 것을 놓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명백한 로비에 해당한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에너지산업과장은 발령 3개월만에 제주도 차원에서 포상 추천 절차도 없이 개인이 신청해서 상을 받았다”며 “이는 이해의 범위를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랫동안 관련 업계 또는 학계에서의 공로가 인정된 1, 2회 수상자와 비교해도 차이점이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시상을 핑계로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이 대표로 있는 H풍력이 제주 동북부에서 100MW 규모의 해상풍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에너지산업과장의 수상과 상금 수령이 직무와의 관련성을 면밀히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축구장의 5~20배를 뛰어넘는 면적, 30~40m 깊이로 파헤쳐진 구덩이, 대규모 개발의 또 다른 얼굴, 채석장! 골재재취가 끝나면 관련법에 따라 복구를 해야 하지만 실태는... 채석장 골재재취가 끝나면 복구해야함에도 또 다른 개발사업 용도로 변경, 채석장 두얼굴의 실태가 TV 전파를 탄다. 22일 오후 7시30분 KBS 1TV <시사파일 제주>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A 채석장. 2005년부터 6년간 골재채취가 이뤄졌던 곳이다. 복구는 잘 되어 있을까. 취재진이 찾은 현장은 놀라웠다. 산더미처럼 파쇄목이 쌓여있었고, 바닥엔 썩은 나무에서 나온 침출수가 고여 있었다. 바로 인근에는 나무를 태워 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도 보였다. 확인결과, 복구 작업을 마친 채석장을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파쇄처리장으로 이용한 것. 환경단체는 “이 같은 채석장의 복구 행태가 문제”라며 “시급히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차적인 환경파괴가 우려된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2009년까지 '송이'(화산재알갱이)채취 허가를 받았던 구좌읍 B 채석장. 이곳의 복구현장도 취재진의 눈을 의심케 했다. 누군가 최근에 불법으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감사결과가 발표됐다. 감사결과는 충격적이다 못해 비극적"이라며 전임 해양수산연구원장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이 모 국장이 해양수산연구원장을 역임할 당시 발생한 온갖 종합적인 재무비리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회는 경징계 처리로 마무리했다"며 해당자의 현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 모 국장은 상급자로서 하위 연구원의 해외연수 기회도 가로채는 등 상식에도 어긋나는 총체적인 비리사실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연연하여 공직사회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원 지사는 이 국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인사상의 불이익을 분명하게 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매번 반복되는 감사결과에 따른 솜방망이 징계 때문에 공직사회의 비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더 이상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감사결과와
▲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11시 도민의방에서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외항의 3배 규모인 제주신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시 원도심 주민의 절반은 신항 구상안을 모른다는 반응이어서 공론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원도심지역(건입동, 일도1동, 삼도2동)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해 '적극 찬성' 7.6%, '찬성하는 편' 35.1%로 찬성 여론은 42.7%를 보였다. 반면 '반대하는 편' 29.1%, '적극 반대' 7.0%로 지역민 36.1%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나머지 응답자 21.2%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해 도민 사회에서는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주민 중 77.5%는 대형크루즈선 입항으로 인한 '원도심 활성화'가 찬성 이유였다. 또 반대 주민 중 49.1%는 매립 등 항
무사증을 이용, 제주로 온 뒤 컨테이너에 숨어 제주 밖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던 중국인들과 알선책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 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맹모씨(33) 등 8명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맹씨 등 중국인 7명은 20일 오후 2시10분쯤 사무실용 컨테이너에 숨어 이씨(33)의 도움을 받아 제주시 한림항에서 목포항으로 가는 화물선에 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캐묻고 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관행을 대거 적발한 것과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가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추진팀' 구성을 촉구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노동조합 출범 때부터 '공직사회개혁 부정부패추방'을 내걸고 공직 내부의 관행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비판하고, 서로 감시하며 도민과 국민의 시각에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사 결과를 보며 도민 앞에 부끄럽고 황망해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머리숙여 사과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수의계약 특혜 논란, 공조직을 사유화 하려는 고위직 공직자 솜방망이 처벌, 연구개발 사업 관련 횡령의혹 등 어느 하나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다"며 "그동안 쌓인 적폐가 너무 커 보인다"고 비판했다.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이어 "청렴은 외침이나 구호로써 개선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관행의 사슬을 끊는 근본적 처방 없이는 제주공직사회의 청렴 구호는 공허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