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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예비비 써서라도 CCTV 설치하라"

 

올레길 40대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올레 탐방로의 허술한 안전 대책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사후약방문'이 쏟아지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를 써서라도 취약한 올레길에 폐쇄회로TV(CCTV) 설치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피해자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도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를 사랑한 삼가 고인의 그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안전한 올레길 탐방 여건을 조성해 제주올레 탐방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날 내놓은 제주올레 탐방객 안전 대책을 보면 25개 올레코스 중 야산, 숲길, 곶자왈 등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위험요소를 파악해 안전시설 추가 확보와 더불어 일정기간 출입자제 유도 및 올레코스 조정, CCTV 설치 여부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 자치경찰 등 치안부서와 협조체제를 유지해 취약지역 중심으로 방범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제주올레와 함께 올레길 방향표시, 시·종점 표지석, 리본 등을 확대 설치해 탐방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올레길 안전을 위해 읍·면·동별로 지역책임제를 정해 지역 자율방범대, 청소년 지도위원, 의용소방대, 청년회 등을 활용해 순찰반을 편성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SOS 국민안전 서비스'가 제주에도 7월말부터 시행됨에 따라 제주도 올레길 탐방시 사전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제주올레는 올레코스별 출발시간 등을 정해 함께 걷기 운동, 혼자 걷게 된 경우 올레 콜센터(762-2190) 연락하기 등 올레 여행수칙을 만들어 올레길동무, 올레지기, 올레길 자원봉사자를 통해 안전한 올레 여행 준수캠페인을 전개하고 제주도와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제주 올레길은 2007년 9월 처음 개설된 이래 제주 올레길을 찾는 탐방객이 2007년 3천명에서 2011년 109만명으로 폭증하는 등 국내 트레킹 관광지의 대표주자로 알려지면서 전국에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번 올레길 여성 탐방객 살해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지난 2010년 11월 올레길을 혼자 걷던 40대 여성이 3m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47시간 만에 구조된 사고가 발생하자 올레길 사고 안전대책이 요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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