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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이용객 1차 시범사업 때보다 급감…제주시, ‘날씨 탓’으로 돌려
제주시, 시범사업 기간 늘릴 것으로 예상…기간 다가오면 또 늘릴지도

 

제주시내권 관광지 접근 편리 도모를 위한 시행된 정기순환 버스 ‘제주시티투어버스’가 오히려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시는 뚜렷한 원인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시책 운영 기간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제주시외버스종합터미널을 출발, 제주시청-별빛누리공원-한라생태숲-사려니숲길입구-교래사거리-제주돌문화공원-절물자연휴양림-노루생태관찰원-제주4·3평화공원-봉개-국립제주박물관-국제부두-연안부두-동문시장-관덕정-서문시장-용두암-공항-제주시외버스종합터미널을 운행한다.

 

제주시 여유 공영버스 2대를 이용, 오전 8시에 첫차로 출발해 오후 5시에 마지막으로 운행한다. 하루 10회 운행이다. 성인은 5000원, 초·중·고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하루 구입으로 당일에 한해 무료탑승이 가능하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2일부터 5월20일까지 80여 일간 이용한 탑승객은 모두 3211명이다. 하루 평균 40명이 이용했다.

 

3월에는 하루 평균 31명, 4월에는 43명, 5월에는 5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주중 하루 평균 이용객은 37명,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은 47명이다. 버스 한 번 운행하면 4명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차 시범운행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 56명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차 시범운행 당시 주중 하루 평균 48명이 이용했다. 주말 하루 평균은 73명이 이용했다.

 

 

이에 따른 운송적자도 증가했다. 1차 시범운행 당시 1052만원의 운송적자를 낸 반면 이번 시범운행에서는 2175만원의 운송적자를 냈다. 월 평균 200만원 운송적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이용객이 감소한 것에 대해 제주시는 날씨 탓으로 돌리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3월의 경우 신학기 및 우천으로 탑승객이 감소했다. 그러나 4월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점차적으로 탑승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보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숙박업소와 여행사, 읍면동 자생단체, 공항 및 항만 관광안내소 등에 리플렛을 배포하는 등 홍보하고 있다”면서도 “시범 사업이라 예산이 부족해 홍보에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시는 시티투어버스 이용률이 저조하자 24일 오후 본관회의실에서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자체 평가회를 갖는다.

 

현재까지 나온 대안은 모두 3가지. 가장 유력한 1안은 오는 10월까지 시범운행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다른 대도시의 경우 정착까지 2~3년이 소요됐고, 점차 이용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안과 3안은 주말에 한해 운영하는 방안과 운행대수를 2대에서 1대로 감축한다는 것이다.

 

다만 시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폐지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처음부터 대도시의 경우를 참작했다면 시범운행기간을 충분히 두고 여러 방안을 모색했어야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1차 시범사업 당시 겨울은 운행하지 않고 3월부터 2차 시범 운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용객이 적고 적자폭이 늘어나자 이번엔 10월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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