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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종·강충룡 "특정 정당 활동 이력 ... 역할 수행 편향될 수도"
강기탁 "과거에도 공직자 윤리·정치적 중립성 유지에 최선"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국민의힘 현기종·강충룡 의원은 2018년도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활동과 2021∼22년 가습기살균제 사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등을 거론하며 "특정 정당 활동 때문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편향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의문"이라며 "저는 2019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 그 이후로는 활동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직자 윤리와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위해 오해받지 않도록, 편향성을 지적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총선에서 정치인을 후원한 것은 그 후보자가 고등학교 동창이어서 한 것이지, 정치적 차원에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강 후보자는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후보자께서 민주진보 진영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2012년 민주통합당 도당위원장을 했고, 2018년도에는 도지사 후보까지 했다. 감사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다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강 후보자는 "정치활동을 했지만 공직자가 된다면 공직자라는 윤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겠다"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충실하게 지켜왔다"고 답변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대안 제시형 감사 확대, 감사역량 강화, 감사담당 인력 확충, 감사위원회 내부 기강 확립 및 협업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강기탁(56)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2011년 귀향한 뒤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탈락했다.

 

2021년엔 차관급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피해 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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