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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후보자 선출소회 "기본에 충실 ... 교수 사명은 사회변화 참여"

 

송석언 제주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가 “기본에 충실하며 제주와 더불어 비상하는 글로벌 거점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는 24일 오전 11시 제주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학교가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나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뛰겠다”며 “제주와 더불어 비상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작은 변화를 이루고 큰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 임용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지표는 현실과 사람을 반영하지 못한다. 지금은 다른 대학과 경쟁할 때가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대를 이끌어갈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 ▲신뢰와 존중으로 교수의 긍지를 높이는 대학 ▲직원의 보람과 행복이 넘치는 대학 ▲제주와 상생 발전하는 대학이다.

 

 

송 임용후보자가 “제주대 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승격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한 공약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3차의료기관은 상태가 위중해 긴급을 요하는 환자를 수요·처치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높은 수준의 진단과 치료가 24시간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송 임용후보자는 67만에 다다른 제주 인구를 언급했다. 강원·충청 등엔 10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없지만 제주엔 아직 없다.

 

그는 “유동인구까지 합치면 제주도 인구가 100만에 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제주도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제주대 병원 시설 확충 필요성을 말했다.

 

대학내 조교들의 고용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조교가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짐을 언급하며 “신분 불안정에 따른 업무 의욕 저하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공약 중 하나였던 ‘교원인사규정 제23조제2항 삭제’를 통한 조교들의 고용안정을 언급했다. 교원인사규정 제23조제2항에 따르면 조교는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최대 5년까지 일할 수 있다. 이 내용을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송 임용후보자 측은 이러한 내용이 조교나 직원들의 호응을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조교와 직원들의 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교수진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수들은 연구를 통해 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것이 교수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대 수시 입학의 통로가 너무 좁다는 의견에 대해 "학생이 대학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등의 수시 입학 부작용이 있다"면서도 "각 학과에 맞는 다양한 입학 전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학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제주대를 변화시켜 도약시키겠다”며 “학문공동체의 변화를 견인하는 첫 번째 변화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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