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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트워크 구성·지역경제 연계 확인·크루즈 선도 입지 굳혀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의 도약 의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발족을 위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하면서 막을 내렸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해외를 비롯한 도내·외에서 900여명이 참석, 크루즈산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 개최 전부터 이미 7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사전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세계 3대 크루즈선사를 포함해 아시아지역을 순항하는 주요 크루즈 6개 선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게다가 해외 및 국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열띤 컨퍼런스장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포럼은 실질적으로 제주의 크루즈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우선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중·일 30인 회의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안한 ‘동북아 크루즈 네트워크 구축’ 제안이 실행해 옮겨졌다.

 

특히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의 발족을 위한 아시아 6개국 23개 기관의 합의를 이끌어 내 제주선언문을 채택하는데도 성공했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발족 위한 제주선언문 채택

 

25일 오후에 열린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미팅에선 크루즈선사 경영진, 국내 지자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들은 협의체의 명칭을 확정하고 내년도 발족에 합의했다. 이를 제주선언문에 담아 발표한 것이다.

 

제주선언문은 아시아 크루즈관광 진흥과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협력체인 ACLN을 발족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강조했던 일관된 메시지는 아시아 크루즈 관계자들 간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었다. 즉 아시아크루즈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조직체의 필요성이 부각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크루즈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조직체는 북미와 유럽의 주요선사협회인 CLIA(Cruise Lines International Association) 이외에는 없는 상황.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 특히 기항지와 선사 간 교류를 통해 약자로만 인식되고 있는 기항지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체의 발족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경제와 실질적인 연계 확인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와의 실질적인 연계를 확인하는 포럼이라는 평가다.

 

도내에서는 도 농축산식품국, 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시 활성화구역 상인연합회,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등이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개발공사와 선식 공급업체인 한일후지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카니발계열 선사에 삼다수의 공급 확대가 구체적으로 협의됐다. 제스피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제주농산물을 비롯해 동문시장 등 지역특산물과 상권을 알리는 계기가 돼 향후 선용품 납품이 기대된다.

 

 

제주, 아시아 크루즈 선도 주자 입지 확실하게 굳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도는 아시아는 물론 국내 크루즈 선도주자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는데 성공했다.

 

최근 국가는 물론 지자체 단위에서도 크루즈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는 국내 최대의 크루즈 입항 항만이면서도 대외적으로 입지가 간과돼 온 측면이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는 아시아 크루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리더로서 면모를 입증, 동북아 크루즈의 구심점으로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를 반증하듯 도는 이미 해양수산부로부터 ‘2014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를 위한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김의근 포럼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크루즈 컨퍼런스였다는데 참가자들이 놀람을 금치 못했다”며 “이렇게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크루즈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아직까지 다양한 크루즈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없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포럼을 기획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포럼을 주최한 도와 주관기관인 제주관광공사, (사)창의연구소간에 유기적으로 협업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내년 포럼은 컨퍼런스는 물론 전시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또 크루즈 허브도시로서의 제주브랜드를 안정화시키고 지역산업과의 연계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곧 바로 내년도 크루즈 포럼 실행 계획수립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럼개최 업무와 ACLN의 발족업무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제주선언문이 채택됨에 따라 내년 포럼의 개최와 시기를 같이해 ACLN이 발족될 수 있도록 사무국을 설치하고 실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선언문 발표식은 6개국 23개 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 김의근 조직위원장, 장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협회장, 가네다 일본항만종합연구재단 이사장, 전효식 한국관광공사 상품개발 실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부사장, 부디 복 코스타크루즈 부사장이 대표로 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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