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최성유(56) 신임 부교육감이 다음달 1일 자로 부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신임 부교육감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 교육협력과장, 외교부 주일대사관 참사관, 순천대 사무국장, 경상대 사무국장, 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오순문 전 부교육감은 오는 30일 자로 명예퇴직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양문석 세기건설 회장이 추대되며 연임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상공회의소 의원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양문석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제24대 회장을 맡아온 양 회장이 앞으로 3년 더 제주상의를 이끌게 됐다. 또한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 9명, 감사 2명, 상임의원 30명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서석주(극동여객자동차운수㈜) △고경진(한국지엠제주판매㈜) △홍성준(삼화석유㈜)△조형섭(㈜제주반도체) △백경훈(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박우혁(㈜제주은행) △송재철(동천가스충전소) △유병호(㈜제이피엠) △강지윤(㈜삼영교통) 등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경호(동광해운㈜) △김창홍(파라다이스건설㈜) 등이 선출됐다. 양 회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시기에 다시 한 번 제주경제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초심을 잊지 않고 맡겨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주경제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를 풀면서 기업하기 좋
고홍철 전 제주의소리 대표이사가 제주언론인클럽 회장으로 취임했다. 제주언론인클럽은 지난 18일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회장에 고홍철 전 제주의소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고 회장은 세화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주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제민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코리아뉴스 국장, 제주의소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에는 김동주 전 KBS제주방송총국장, 고영진 전 제주언론인클럽 사무처장, 김계춘 전 한라일보 편집국장, 송문희 전 제주교통방송 사장, 고내수 제주와인물 발행인이 각각 선임됐다. 또 감사에는 오창수 전 제주도 감사위원장과 김철웅 전 제민일보 편집국장이, 사무처장에는 정용복 전 제민일보 기자가 각각 선임됐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으로 제22회 제주언론인클럽 세미나, 제6회 제주언론인상 시상, 초청토론회와 아카데미, 간담회 등을 확정하고 예산안을 승인했다. 고홍철 신임 회장은 “지역 언론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향한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데 제주언론인클럽이 토대가 되고자 한다”면서 “모든
제주4‧3평화재단,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4·3언론상 대상에 제주CBS 노컷뉴스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고상현)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22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보도·방송·제작된 신문·출판 부문 10편, 방송·영상 부문 13편, 대학언론 부문 4편 등 모두 27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상 방송‧영상 부문에는 KCTV제주방송 4·3 74·75주년 연속기획 '뿌리'(김용원, 김용민, 김수연), 신문‧출판 부문에는 한겨레신문 기획 연재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김봉규)가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KBS열린채널에 방송된 '90세 할아버지의 꿈'(고기욱, 고영욱, 김민조, 임은설), 공로상에는 제주MBC '4·3특집' 방송이 채택됐다. 대상에 선정된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는 일본 현지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던 ‘4‧3밀항인’을 추적,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뿐만 아니라 일본 대마도, 오사카 현지에서 수년간 취재한 기획물이다. 이 작품은 4‧3 당시 도민들이 일본으로 밀항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과 규모를 보도했다
2024년 '장한장애인대상'에 양승혁(56)씨, '장애인어버이대상'에 문재심(57)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장한장애인대상 1명, 장애인어버이대상 1명, 장애인도우미대상 개인·단체 각 1명, 장애인복지특별상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양승혁씨는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한국장애인제주DPI 부회장과 장애인인권센터소장, 제주장애인영상미디어센터장 등 장애 관련 여러 기관장을 역임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이 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현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지사장 및 주식회사 천운 대표이사로, 장애체육인의 권리 향상과 장애인 체육선수 발굴·육성,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등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했다. 더불어 장애인기업인으로 취업취약계층 채용으로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발전에도 공헌했다. 장애인어버이대상을 받는 문재심씨는 지체장애에도 중증 뇌병변·지적장애 자녀의 6개월부터 시작된 병원 진료와 12년간의 특수학교 등·하교를 도맡아 무사히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본심사를 통해 시 부문 김은순의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논픽션 부문 하상복의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를 제12회 4·3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장편소설 부문은 당선작을 결정하지 못했다. 4·3문학상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303명이 2002편(시 1880편, 장편소설 115편, 논픽션 7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는 작가의 <마고할미의 눈물> 연작시의 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 ‘한날한시 엉켜버린 죽음’에 대한 애가이자, ‘죽음의 언덕을 밟고’ 오는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현재성과 더불어 절제되고 내밀한 언어가 진정성을 느끼게 하며, 향토적 색채와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의미망을 넓혀가는 시의 전개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논픽션 당선작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칼라스 사건과 관련한 계몽사상가 볼테
재단법인 고·양·부 삼성사재단은 제30회 탐라문화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강문칠 전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과 강정효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강문칠 전 회장은 수십 년간 제주어 가사로 된 합창곡 120곡과 제주어 뮤지컬을 만드는 등 제주어로 된 음악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정효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40년 가까이 한라산, 무속, 4·3 등과 관련된 19회에 걸친 사진전과 10여 권의 개인 저술, 20여 권의 공동 집필을 통해 탐라문화의 계승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삼성혈에서 열린다. 탐라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과 효행 부문으로 나뉘는데 올해 효행 부분 신청자는 없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개그맨 오정태씨가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 릴레이 행렬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개그맨 오정태씨가 5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9년 연극 ‘택시 택시’로 데뷔한 오정태씨는 ‘웃찾사’, ‘동상이몽2’ 등 다양한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음의 고향 제주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제주사랑 문화행사에 진행자로 나서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오정태씨는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후 ‘마음의 고향’ 제주를 응원하는 ‘나도♥제주도’ 릴레이 홍보캠페인 영상 촬영에도 참여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인 2024년에도 유명인사들의 제주사랑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정지석씨, 트로트가수 강혜연씨, 스타셰프 정호영씨, 배우 문희경·김정태씨, NH농협카드 그린포스 당구팀 선수단 등이 제주 고향사랑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
6·25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삶을 바친 호국영웅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가 74년 만에 귀향했다. 유해로나마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가족들의 품 안에서 영면했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6·25전쟁 전사자인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고 이날 밝혔다. 1922년 9월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 강윤식 일등중사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제주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입대해 육군 5사단에 배치됐다. 고인은 1950년 10월 영남지구 공비 토벌에 참전해 북한군을 소탕했다. 이후 횡성-포동리 전투와 태기산 전투를 거쳐 인제지구 전투에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1951년 4월 27일 27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2년 강원도 인제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중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신원을 지난해 11월 확인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한 이날 안장식에는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친손자인 강철진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배진현 육군본부 인사기획근무차장, 박승일 해병9여단장, 허성재 해군7기동전단장 등 군 관계자와 제주보훈단체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김동연 지사가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NH농협은행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와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8일 경기도청에서 ‘제주·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비롯한 9개 세부과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기탁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지역의 고향사랑기부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는 “제주4·3에 깃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기리는 날에 고향사랑기부로 제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함께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행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면서 제주-경기 협력체계가 굳건히 지속되기를 바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지난해 제주고향사랑 기부에 이어 올해도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광고 수익과 경기 포상금 등을 지속적으로 기부·후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노인 맞춤돌봄 2000만원, 가정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1000만원, 소아·청소년 환자 후원금으로 18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꾸준히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희망과 위안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참석차 제주를 방문해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신유빈 선수는 “이번 성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익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선수의 기부금은 도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가정밖 청소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제주에서 큰 응원을 보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29회 KBS119상 수상자로 서부소방서 김훈범 소방위(44)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한다. 김훈범 소방위는 2005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특수사고 대응 전문 레스큐 리더(드론) 및 119구조견 핸들러로 활동하는 등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다. 화학사고 및 대테러 관련 업무에 적극 참여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온 구조대원이다. 특히 2022년 8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현장에 출동해 계곡에서 추락한 60대 남성을 로프 및 산악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했다. 또 2022년 9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탄저균 의심 해외우편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학물질을 탐지하는 등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소방위는 지난 1일 KBS본관 TV공개홀(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명예·신뢰·헌신의 소방정신이 깃든 소방영웅배지와 시상금을 수여받았다. 김훈범 소방위는 “119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