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수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급환으로 21일 밤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출신으로 생전 제주시 총무국장, 남제주군 부군수, 서귀포시 부시장, 제주시 부시장,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하고 1997년 제2대 정무부지사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2008년부터 21C제주유교문화발전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예절입도구현운동’ 추진과 한글축문을 발행하는 등 유교문화 중흥에 노력했다. 201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향교재단 제23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재임기간 중 쌓은 공적을 인정받아 새마을훈장 노력장,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4분향실이다. 일포는 23일, 발인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가족묘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축정 여사와 아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문용혁 제주도 에너지산업과 팀장, 문준걸 충남 신양중 교장 등이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문태수씨(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전 성균관 부반장ㆍ향년 88세) 별세, 이축정씨 남편상, 문용석(제주테크노파크 원장)ㆍ故 용철(전 서울경제신문 기자)ㆍ용혁(제주도청 에너지산업과 팀장)ㆍ준걸(충남 신양중학교
대표곡 '그대에게', '엄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주 출신 뮤지션 강아솔씨가 제주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뮤지션 강아솔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인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씨는 일상을 전하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노래를 작사·작곡하며 따스한 감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여왔다. 2012년 정규 1집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으로 데뷔했다. 지난 1일 정규 4집 앨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를 발표했다. 특히 4집 앨범의 타이틀곡 '모두가 있는 곳으로'는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와 협업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강아솔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하며 "음악 활동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아솔씨는 제주도 홍보대사로서 제주의 자연·역사·문화 등을 음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51대 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익태(54) KBS제주 기자가 당선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김익태 기자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로 치러진 이번 제주기자협회장 선거에는 유권자 180명 중 168명이 참여해 93.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임 김 회장은 "기자의 자존을 바로 세우고 회원 모두가 자랑스러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주도기협 60주년 세미나 및 제주저널 특집호 발간, 주니어 기자를 위한 1박2일 교육, 해외 단기연수 부활, 지역 현안 토론회 주최, 지역언론진흥 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익태 신임 회장은 1996년 KBS제주에 입사한 이래 보도국장, 제주도기협 부회장·사무국장,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제주대에서 관광학 석사를, 경기대에서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 성산파출소 정재현(34) 순경이 '2023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생명존중대상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된다. 정 순경은 올 한해만 익수자 4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7월 16일 새벽 근무 중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물 밖으로 구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변을 찾았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정 순경은 사고에 대비해 늘 가지고 다니던 로프를 이용해 2명을 물 밖으로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순경은 지난해 5월 7일에도 성산포항 인근 바다에 빠진 60대를 구조했다. 정재현 순경은 "구조 당시 어떤 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뛰어 들어갔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제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조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4대 제주관광학회 회장에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관광학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주관광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김의근 학회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초대 협회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크루즈·MICE 분야 전문가다. 현재 제주국제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 학회장은 “우리 학회가 학술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관광업계 및 도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창립한 사단법인 제주관광학회는 관광의 학문적 발전과 제주관광 정책제안을 위해 매해 정기 학술대회 및 세미나, 정책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는 제주관광 대표 학술단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림공원 창업주이자 재단법인 재암문화재단 설립자인 송봉규 한림공원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고인은 1956년 제2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70’ 만국박람회를 찾은 고인은 자신의 고향인 한림도 이에 못지않은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정원과 동경 일대 유명 관광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귀국한 후 고인은 이듬해 협재굴 일대 10만여평의 모래밭을 사들였다. 그간 수차례 경매에도 팔리지 않던 땅이었다. 한림 관광단지 조성을 구상한 고인은 같은해 5개년 개획으로 한림지구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10만여평의 황무지에 돌을 걷어내고 비옥한 흙을 옮겨와 워싱턴야자 씨앗을 뿌리고,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종자 5만여개를 파종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물을 길어다 뿌리니 싹이 나고 묘목이 활착했다. 현재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대표관광지인 한림공원의 시초다. 인근의 협재굴과 쌍용굴도 같은해 9월30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됐다. 이어 1982년 사업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한림공원 조성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에 제주도 복지정책과 김혜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수여식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제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열렸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한 사회복지공무원 5명이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제주도 복지정책과 김혜정 주무관이 수상했다.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김경아 기초생활보장팀장,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박지연 주무관은 우수상을,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홍지연 주무관, 제주시 건입동 고희경 주무관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혜정 주무관은 홀로 사는 노인 적극 발굴과 돌봄서비스 제공 확대 등 홀로 사는 노인 복지증진, 청소년 참여기구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경아 기초생활보장팀장은 의료급여대상자 밀착관리,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및 자활기반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었다. 또 박지연 주무관은 장애인 돌봄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장애인 복지환경 개선에 노력했다. 장애인 수상자인 홍지연 주무관은 의료급여 재정 효율적 운영,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추진의 공로를 인정
70여 년 전 제주4‧3 광풍 당시 일본으로 밀항한 도민을 심층 취재한 제주CBS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 기획보도물이 한국방송기자클럽 (BJC) 올해의 방송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제주CBS 보도제작국 고상현 기자가 기획 보도한 '4‧3밀항인 기록-경계를 넘어서'를 2023년도 올해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BJC 올해의 방송기자상은 서울과 지역 방송국 구분없이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취재와 보도를 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1년에 걸쳐 보도물을 심사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제주CBS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8차례에 걸쳐 4‧3밀항인을 심층 보도했다. 기획보도는 '밀항'의 성격상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제주뿐만 아니라 일본 오사카와 대마도 현지 취재를 통해 어둠 속에 묻힌 역사를 드러냈다. 다양한 자료와 밀항인 인터뷰 등을 통해 실체화했다. 4‧3 광풍 당시 살아남기 위해 정든 고향 땅을 떠나 일본으로 밀항한 도민들의 비극을 전했다. 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낸 재일제주인 역사를 조명했다. 가정 안에서 이산가족이 생겨날 정도로 '남북 분단 현실의 축소판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지난 7일 한국행정학회로부터 ‘2023 한국행정학회 대한민국 리더십 대상(지방공기업)’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6년 설립돼 국내 공공행정·정책 및 행정학 연구 관련 최고 권위와 전통을 갖는 한국행정학회는 공공 영역에서 모범적인 기관장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리더십 대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행정학회는 올해 공감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 진정 리더십, 봉사 리더십 등 4개 분야에 대해 8개 지방공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봉사 리더십 분야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 사장은 국내 첫 3MW그린수소 사업 추진,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 추진 등 제주도내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주민수용성 기반의 사업추진을 인정받았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공사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한국행정학회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맡아 1000여명의 무죄 선고를 끌어낸 변진환 검사가 올해의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11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인권 보호에 앞장선 검사·검찰수사관 등 14명을 '2023년 우수 인권 공무원'으로 선정·표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중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변진환(50·연수원 38기) 부부장검사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소속으로 1241명의 직권재심을 청구해 1111명의 무죄 선고를 끌어냈다. 특히 희생자로 신고되지 않아 4·3 특별법 적용을 받지 못했던 생존 피해자 박화춘(95) 할머니를 면담, 경찰에서 불법수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재심을 청구해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4·3 희생자 결정을 받지 않은 수형인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첫 사례다. 박 할머니는 4·3 당시인 1948년 12월 내란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전주형무소 등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4.3 당시 서귀포시 강정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끌려가는 모습 등을 목격한 박화춘 할머니는 밭에서 숨어 지내다 친척의 제사가 있어 이동하던 중 모르는 사람에게 끌려갔다. 산속 굴에서 하루를 보낸 할머니는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이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도씨름협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민선 2기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2월부터 제주도체육회 회장 임기를 수행중이었다. 고인은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제주시 천주교 황사평 성지다. 장례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제주도체육회는 도 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10일부터 12일까지 조문을 받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47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강은숙 주무관이 시상금 전액을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부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제주도 양지공원에 근무하는 강은숙 주무관이 지난 5일 제47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200만원을 전액 후원했다. 강 주무관은 매해 저금통 후원과 경조사 때 받은 상품권 후원 등을 통해 학대받은 아동들의 정서지원 등 지역 내 아동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2007년 제주도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존샘봉사회’를 창단, 16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 월 2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30년 전부터 사회복지시설 정기후원, 기부 및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강 주무관은 “영예로운 수상이 ‘그동안 수고했어’라며 나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위로처럼 작은 후원이지만 학대 피해아동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면서 공·사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