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동차 부품을 보관하는 대리점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1분 만인 오전 9시 38분께 초진이 완료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소방서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헬기도 3차례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불의 확산을 막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리점 건물 5동 중 사무실 1동을 제외한 창고 4동과 내부에 보관중이던 고무와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부품이 모두 불에 탔다. 유독가스와 검은연기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화재 현장에서 4㎞가량 떨어진 제주시 삼도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출근길 시내에서 불이 난데다 '펑'하는 폭발음까지 들리면서 관련 신고만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136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11일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에는 자동차 부품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벌어져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제주시 도두일동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모두 6명의 운전자 및 동승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40대 유권자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한 투표소에서 40대 여성 A씨가 계단에서 낙상해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무릎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에서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10일 제주도의 '2024년 2월 제주 주택 관련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제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27호로 역대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완공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빈 상태를 말한다. 미분양 주택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사례로 분류된다. 제주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1000채를 넘어서 지난해 12월 1059채, 올해 1월 1089채 등으로 늘어났다. 준공되기 전 주택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85채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 수준인 지난해 10월 2523채보다는 다소 줄었다. 읍면지역이 1735채(제주시 1064, 서귀포시 671)로, 도심권인 동(洞)지역 750채(제주시 448, 서귀포시 302)보다 858채 많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애월읍 616채, 서귀포시 대정읍 376채, 서귀포시 안덕면 293채, 제주시 조천읍 263채, 제주시 한경면 185채, 제주시 아라동 118채, 서귀포시 하효동 74채, 제주시 화북동 68채, 제주시 이호동 64채, 서귀포시 강정동 58채 등이다. 제주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750만700
제주 애월항 해상으로 추락한 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제주시 애월항 수중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안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애초 해양오염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수중에서 차량을 찾았고, 이어 차 안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약 2주 전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차주는 6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12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본심사를 통해 시 부문 김은순의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논픽션 부문 하상복의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를 제12회 4·3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장편소설 부문은 당선작을 결정하지 못했다. 4·3문학상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303명이 2002편(시 1880편, 장편소설 115편, 논픽션 7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는 작가의 <마고할미의 눈물> 연작시의 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 ‘한날한시 엉켜버린 죽음’에 대한 애가이자, ‘죽음의 언덕을 밟고’ 오는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현재성과 더불어 절제되고 내밀한 언어가 진정성을 느끼게 하며, 향토적 색채와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의미망을 넓혀가는 시의 전개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논픽션 당선작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칼라스 사건과 관련한 계몽사상가 볼테
민족의 영산이자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백록담엔 어느 정도 물이 찰까? 조사를 해봤더니 최대 깊이 4m가 넘도록 물이 찼고, 만수위(滿水位)를 기록하는 때는 주로 5월과 7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백록담 평균 수위는 5월 229.2㎝, 7월 246.1㎝, 8월 157.2㎝, 6월 113.2㎝, 9월 101㎝, 4월 62.9㎝, 10월 16.6㎝ 등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위 기록은 421㎝(5월), 312㎝(7월), 220㎝(8월), 211㎝(6월), 209㎝(9월), 192㎝(4월), 21㎝(10월), 5㎝(3월) 순이다. 눈이 쌓이는 1·2·11·12월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석형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환경연구사는 "최대 담수 수위는 5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장 높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백록담 만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백록담 담수 면적은 2만여㎡로 알려져 있다. 분화구 표고가 1841.7m인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가 약 600m, 남북이 약 400m이고, 전체면적은 21만230㎡다. 백록담이 만수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백록담 분
월세 인상 문제로 말다툼하다 여관 주인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70대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한 여관에서 쇠로 된 둔기로 60대 여관 주인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관에 장기 투숙중인 A씨는 주인이 월세 인상을 요구하자 말다툼하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여관 주인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가서 편히 살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의 청소년들과 만나 경기도 안산까지 달린다.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 길' 참가자들은 9일 제주항 여객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단원고 선배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꿈을 재현해봤고, 올해는 집으로 간다. 사랑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는 안산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갈 것"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제주에서 출발해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까지 7박 8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416㎞를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지역 청소년과 인솔자 등 27명은 이날 기자회견 후 배편으로 제주를 떠나 오는 16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목포, 광주, 전주, 정읍, 부여, 천안, 수원을 거쳐 안산까지 달린다. 도중에 각 지역 청소년이 합류해 종착지인 안산에는 50명이 도착할 예정이다. 순례단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4160명 시민 합창에도 참여한다고 전했다. 순례단은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진상규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무사히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고 선배들의 길을 달리며
제주 서귀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실종 신고된 80대 여성이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2시 55분께 전날 실종신고 된 80대 여성 A씨가 가족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연락을 했다. A씨는 전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남송이오름 인근에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가족과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A씨는 오름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상점을 찾아 가족에 연락했으며, 외출 당시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갔지만 배터리가 방전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호한 건강 상태로 전해졌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14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였다. 제주에서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60대 남성 B씨는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실종 신고 나흘 만인 5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제주시에서 60대 여성 C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제주에서 최근 5년간(2019
9일 오전 11시 2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등반하던 70대 여성 A씨가 중간 휴게소(500m 지점)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닥터헬기를 이용해 낮 12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