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 10월 영국의 일간지 타임(Times)은 사설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하여 비관적인 전망을 하였다. “폐허가 된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건전하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길 바라는 것이 더 이성적일 것이다(It would be more reasonable to expect to find roses growing on a garbage heap than a healthy democracy rising out of the ruins of Korea).” 사설이 게재되었을 시기에 한국의 경제적 상황은 최빈국 대열에 속할 정도로 매우 나빴다. 이후 1955년 한국을 찾은 ‘유엔한국위원회’의 메논(Menon)도 한국경제의 재건을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 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평했다. 결코 과도한 것이 아니었으며 당시의 한국 상황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적절하고도 합당한 평가였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국민들은 기적이라고 칭할 만한 놀라운 경제성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였다. 영국의 시사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인텔
전 세계적인 석유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 석유시장 주도권 쟁탈전 등이 얽혀서 유가는 당분간 하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생산량을 조절하여 유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 온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14년 11월 27일 일평균 300만배럴 생산 유지를 선포한 이래 유가는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OPEC이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16일 배럴당 50달러대까지 유가는 하락하고 있는데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55.91달러까지 하락하였다. 국제유가 하락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는 국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필리핀과 같은 섬나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이점을 준다. 일본이나 제주도 같은 섬 지역은 모두 유가 하락의 덕을 보게 되는 것이다. 곤경에 빠진 아베노믹스에 유가하락은 한 줄기 무더운 여름날의 단비 같을 것이다. 세상사라는 것이 누군가 이익을 보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각하게 큰 피해를 보는 국가 중에 대표적인 국가가 러시아일 것이다. 러시아는 유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