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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류 지난해보다 10% 올라 ... 채소 상승폭 더 커 14.5% 상승

 

올해 추석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무려 9.2%나 치솟았다. 역대 최장 장마에 더해 연이은 태풍으로 농수축산물 값이 오른게 반영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17일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2% 상승한 25만969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다. 이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6개지만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다.

 

이는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떨어지면서 수급차질을 빚고 있는 과일류, 채소류의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0% 상승한 6만8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와 배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사과는 5개 기준 작년대비 19.3% 상승한 1만7500원으로 조사됐다. 배 역시 5개 기준 지난해 보다 25.2% 상승한 1만9200원으로 형성됐다.

 

이외에 밤(1kg)은 2.4% 오른 1만500원, 곶감은 10개 기준 1.1% 오른 9100원선이다.

 

반면 하우스귤(1kg)은 6.5% 하락한 7170원, 대추(300g)는 8% 하락한 4370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추와 밤은 더욱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4.5%가 늘어난 4만721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는 2.3% 오른 7670원, 제주고사리(400g)는 45.1% 오른 7500원, 콩나물(1kg)은 작년대비 8.7% 오른 1630원선, 애호박은 43.7% 오른 2630원선이다. 무(2kg)는 49.8% 오른 4000원선, 파(1Kg)는 31.7% 오른 5110원선에 형성됐다.

 

육란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는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8.5% 오른 11만83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란류 중 소고기 국거리(500g)의 경우 1.8% 떨어진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적용 소고기(600g)의 경우 0.8% 하락한 3만1080원선이다.

 

돼지고기는 오겹 600g 기준 27.1% 오른 1만9480원선이다. 이외에 계란 일반란 10개 기준은 전년대비 19.7% 오른 279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해산물류중 어획량 감소로 인해 ‘옥돔(1마리)’이 전년대비 18.4% 오른 2만2500원선을 형성했다. 오징어는 2마리 기준 전년대비 30.6% 오른 8750원선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5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3% 오른 2만63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장마와 태풍을 거치면서 채소류는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일부 과일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추석 제수용품 거래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수용으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원할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추석물가조사 확대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공급량 확대 등 수급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 추진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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