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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철수 전제로 대책 검토중" ... 이경용 의원 "적자 부분, 과감히 도려내야"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철수를 전제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은 20일 오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적자가 이어지는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 의원은 특히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제주관광공사에 90억원의 지원이 있었지만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50억원의 예산 지원이 요청된 점을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에 “주요 적자 원인은 지정면세점도 있지만 시내면세점이 사실상 좌초하면서 적자가 쌓였다”며 “누구의 잘못을 떠나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자고 한 것은 제주도정과 도지사의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책임은 지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사실은 위험한 투자였다”며 “그럼에도 경영에서 잘했으면 좋았는데 부실한 경영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내면세점과 비슷한 시기에 항만면세점을 추진했다”며 “면세점 3개를 운영할 능력이 없었음에도 중국관광객 예측에 대해 오판을 해 무리한 사업확장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정면세점의 경우는 영업이익이 있지만 줄어들고 있고 시내면세점의 경우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의 경우 2016년도에 44억의 적자가 생겼다. 또 2017년에는 45억, 2018년에는 3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는 40억원 수준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 항만면세점은 문을 열어보지도 못한 상황이다.

 

원 지사는 “시내면세점은 크루즈가 들어오는 것을 전제로 미래에 경쟁력을 쌓기 위해 수업료를 내자는 접근이었다”며 “하지만 크루즈가 언제 재개될지 모르고 재개된 크루즈를 통한 관광객이 시내면세점으로 연결될지도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민 세금으로 적자를 매꾸는 것도 감당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현재는 철수를 전제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철수가 답이다”라며 “사업을 하다 적자가 나는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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