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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말만 집중포획, 입소된 유기견 찾아볼 수 없어" ... 시 "사실과 다르다"

 

서귀포시가 지난달부터 '유기견 없는 마을 조성' 시범사업을 벌이자 "무차별적인 포획 일색인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은 13일 "유기견 없는 마을 사업의 세부 시행 방안을 알기 위해 서귀포시에 문의해 본 결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조차 없는 허술한 사업이었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주민 대상 교육은 예정조차 없었고, 유기견 포획 후 계획은 보호센터 입소 후 안락사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계획서 한 장 없이 이뤄지는 이 사업은 실제로는 개들을 사지(死地)로 몰아넣고 있는 대학살이나 다름없다"면서 "유기견 발생의 근원에는 개를 풀어놓고 기르는 문화가 있다. 충분한 사전 교육을 통해 주민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할 일을 서귀포시가 보여주기식 성과내기에 급급해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달 첫째주와 둘째주 남원1리에서 집중포획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동물보호센터의 공고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입소된 개들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면서 "떠돌이 개들에게 공고기간을 통한 새로운 삶을 찾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는 무차별적 유기견 포획을 당장 중지하고 마을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반려견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 중성화 지원 예산 책정 등 근본적 해결책 등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시범사업은 포획과 동물등록, 홍보 등이 같이 시행되고 있다. 다만 홍보 일정은 관련 인력을 모집 중이라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남원1리에서 포획된 동물은 모두 동물보호센터에서 공고가 나간 것을 확인했다. 입소된 개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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