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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과도한 기대가 부른 병 '틱 장애'천자성의 정신건강정보(6) 지속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증상
천자성 제이누리 자문의  |  cjs-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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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1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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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씰룩거리거나, 코를 벌름거리기도 하고, 턱을 아래로 내미는듯한 행동을 하는 등 뚜렷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특정 근육을 갑자기 연속적으로 꿈틀거리는 버릇이 생기는 것을 운동 틱 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른기침을 계속하거나 가래를 뱉는 소리, 침을 뱉는 소리를 하거나 심하면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욕이나 외설적인 말이 튀어나오는 형태의 음성 틱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친척 중에 다른 사람도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체질적인 요소가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등의 긴장 상태나 흥분 상태에서 틱 증상이 심해지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는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틱 증상이 유발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 성적에 대한 무리한 기대나, 부모의 불화 등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부모가 매우 허용적인대도 아동에게 틱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아동이 외동이거나 장남이거나 하여 아동에게 거는 기대가 많고, 이러한 기대 수준을 아동 스스로 내재화 하여 자신 스스로 뭐든지 잘해야만 한다는 무리한 기대나 욕심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부모들은 아동이 틱 증상을 보일 때마다 걱정이 되어 견디지 못하고 화를 터트리거나 야단을 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틱 증상은 의도적이거나 나쁜 버릇이나 흉내 내기가 아니며, 아이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도움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아동이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부모들은 다소 무관심하게 반응하여야 하고, 단지 지켜보면서 아동이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동 자신도 힘들다는 점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학교에서 수업 중에도 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지적을 받거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학교 선생님께도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부탁하여야 합니다.

   
▲ 천자성 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예민한 성격으로 인하여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도가 높은 아동의 경우에는 아동이 심적 부담을 느끼거나 힘들어 하는 요소를 개선하고 제거해 주어야 하며, 과도한 과외 학습이나 활동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이상의 방법으로 별다른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계속 다양한 증상으로 형태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만성 틱 장애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여야 합니다.

틱 장애는 주기적으로 증상이 심해졌다가 줄었다가를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도움이 필요한 증상입니다.

천자성은?
=1995년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문을 열었다. 일반 성인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진료를 위해 다양한 심리평가와 상담진료를 해왔다. 한라병원 신경정신과장, 제주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임상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시 <한빛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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