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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횡단 광폭 유세…제주신공항 건설·민군복합항 추진 약속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주에서 통합의 큰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약속은 100% 지킨다"며 제주 신공항 건설 또는 공항 확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4.3 해결 등을 제주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전날 2차 TV토론을 마친 뒤 11일 '대선 풍향계' 제주에서 유세를 재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와 제주시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폈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민생도 살폈다. 지난 10월 17일 제주도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데 이어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제주 방문이다.

 

박 후보는 5시간 동안 한라산을 넘나들며 제주에서 바람몰이를 한 뒤 상경, 서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유세 대결을 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유세에서 "신공항을 짓든 기존 공항을 확장하든 도민과 전문가 뜻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해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제주 관광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제가 책임지고 도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상생의 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제주 4.3사건은 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다"며 "그 동안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4.3 추모기념일 지정을 포함해 도민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액화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해 저렴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통해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정 농축수산업을 경쟁력 갖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어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제가 드린 약속 100% 지켜지는 것 아시죠"라며 박수를 이끌어낸 뒤 제주 공약을 지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제주도의 미래를 박근혜에게 맡겨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민생이 살아나는 100%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 정쟁과 혼란의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여러분의 한표가 결코 가볍지 않다. 여러분의 한표가 제주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삶을 결정지을 것이다"며 "오는 19일 투표해서 여러분의 한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를 여러분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선택해 달라"며 "민생 대통령을 뽑을 지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샐 이념 대통령을 뽑을 지, 바람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통합의 큰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오직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어려운 경제 일으켜 돈을 돌게 하고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도록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는 줄어들고 장사는 잘 안 되고 집안에 빚은 늘어가고 있다"며 "민생 위기를 해결하는 일이 다음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을 깨고 신당 창당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민생부터 챙길 생각은 않고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듯이 참여정부와 똑같이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참여정부는 30년 만에 세계적인 대 호황기를 맞았음에도 이념 논쟁과 권력 투쟁으로 민생을 파탄으로 내몰았다"며 "이명박 정부도 성장만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국민의 삶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노무현 정부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와도 선을 그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에 두겠다"며 △중산층 70% 복원 △가계부채 경감 △5세까지 국가 책임 보육 △사교육비 부담 완화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줄이기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면제 △성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가정파괴범 등 사회 4대악 근절 등 민생 정책을 제시했다.

 

◇원희룡 "박, 해군기지 갈등.조정 통합능력 보여줄 것…4.3 아픔 함께 할 화해·통합 대통령"

 

이날 박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선 제주 출신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후보가 해군기지 갈등에 대해 조정력과 진정한 통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는 지금 전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 아마도 (대통령이)되실 것 같다.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표를 많이 받고 당선돼 제주도의 과거의 갈등, 현재의 갈등, 미래의 고뇌, 여기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도민들과 함께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4.3에 좀 더 진지한 관심과 아픔을 함께 해 줄 대통령이 되 주기를 바란다"며 "50년 넘게 지났지만 제주도 역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박 후보가 역설한 국민 통합이 선거 때 구호가 아니라 우리 당끼리 뭉치자 우리끼리 단결하자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아픔에 대해 아픔을 함께 느끼고, 그 것 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을 끌어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와서 어쩌겠냐. 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마음'적인 것이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해군기지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강정해군기지, 제 고향마을이다. 어떻게 하겠냐. (추진)해야 된다. 중국과 미국과 일본이 대한민국 앞바다 태평양에서 주도권을 갖고 우리 미래가 걸린, 세계 판도가 걸린, 그런 시대에 해군기지 (추진)해야 된다"며 "그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고, 몸 던져 싸우는 사람도 있다. 생각이 달라도 국민이고, 편이 갈라져서 싸워도 제주도민이다"고 강조했다.

 

원 전 의원은 "추진은 하되 반대 의견을 한번 더 듣고, 문제점을 다시 한번 검토해 국책사업을 많은 사람들의 동의 속에 진행될 수 있는 조정력과 진정한 통합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와 산업화 갈등 속에서 역사의 한복판에 있었던 박 후보가 과거와 현재의 갈등에 대해 자기 몸을 던지고 마음을 열어서 국민의 아픔을 안고 반대편을 끌어안으면서 진정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는 약속 함부로 하지 않는다. 한번 뱉은 약속은 꿈쩍않고 지키는 모습을 여러차례 지켜봤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아픔을 치유하고 현재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후보는 박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후보들의 제주 발전 공약이 있었지만 '빌 공(空)자' 공약이 있었던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박 후보는 일단 한번 한 약속은 100% 실천해 줄 것을 믿는다. 신공항 건설 등 제주 발전 공약을 반드시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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