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가 25일 ‘제23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18점을 선정했다.
협회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45개 작품에 대해 관광 및 기념품 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상품성·디자인·창의성·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금상은 유천규의 ‘정낭 품은 하르방’과 드림스카이(이준천)의 ‘제주컬러링북 시리즈’가 선정됐다.
‘정낭 품은 하르방’은 현무암 돌담과 정낭의 모습을 이미지화해 양초 홀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식품이다. 제주의 전통성을 제대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컬러링북 시리즈’는 4개의 스토리(바다, 숲, 사람, 길)와 지역별 테마를 살린 5권의 코스북이다. 여행기간 동안 일정 수립 및 여행기 작성과 컬러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모두 3점이다. ‘제주감귤드립커피’는 제주 유기농 진피를 이용해 만든 감귤향이 나는 커피다. ‘COSMO-VASE’시리즈는 제주옹기 형태의 화병이다. ‘해녀캐릭터 비바리 안심알리미’는 여행 중 위험상황 발생 시 지인에게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동상작은 모두 4점으로 ‘리틀스낵’은 첨가물 없는 100% 제주산 감귤을 말린 건조제품이다. 라봉·녹차마들렌은 제주의 4계절을 모티브로한 4가지 맛을 내고 있다. ‘제주컬러링 엽서북’은 제주의 테마(제주의 식물, 남방돌고래 등)를 주제로 한 엽서이며, ‘감물염색 지갑, 가방’은 단조로운 감물염색을 탈피한 특색 있는 천연염색제품이다.
그 밖에 장려상에는 4개 작품이, 입선에는 5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처음으로 일반인 심사를 실시, 당선작 선정에 도민 대표성을 확보했다. 입상작 시상식은 9월 중 가질 예정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기념품홍보관을 중심으로 우수작에 대한 홍보 지원과 판로를 확대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