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주에서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이랜드월드 문화사업부는 오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The Prize 노벨상 : 세상을 바꾼 석학들의 유산’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에는 ▲리언 맥스 레더먼(1988년 물리학상 수상) ▲시릴 노먼 힌셜우드 경(1956년 화학상 수상) ▲프랜시스 페이턴 라우스(1966년 생리의학상 수상) ▲앨런 로이드 호지킨(1963년 생리의학상) ▲사이먼 쿠즈네츠(1971년 경제학상 수상) ▲존 모트(1946년 평화상 수상) 등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진품 메달 6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노벨상 6개 부문별로 ▲물리학상관 ▲화학상관 ▲생리의학상관 ▲경제학상관 ▲문학상관 ▲평화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수상자의 실제 메달 및 업적이 소개되며 후보에 올랐던 인물들의 관련 157점의 콘텐츠도 전시된다.
우리나라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과 평화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한국관도 마련됐다.
또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과 영화, 스포츠 등과 접목한 공간도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로 관람 중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전시물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AI 도슨트 서비스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회 입장권은 성인 5000원, 초·중·고등학생 4000원이다. 항공우주박물관 티켓을 소지하거나 패키지 입장권을 구매하면 할인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