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해녀문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해녀어업인 복리증진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해녀탈의장·공동작업장 보수보강 사업, 성게껍질 분할기 지원 사업 등 11개 사업에 8억8900만원 ▲해녀 보호·관리 및 육성 내실화를 위한 유색 해녀복 지원, 해녀 질병 진료비 지원 등 7개 사업에 36억8800만원 ▲한수풀 해녀학교 신규해녀 양성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기반 시설 확충에 1억7200만원을 투자한다.
또 해녀들의 고령화 및 마을어장의 자원감소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해녀들에게 안정적 생계유지를 위해 고령해녀 소득보전지원에 18억6500만원이 쓰인다.
70세 이상은 월 10만원, 80세 이상은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는 만 80세 이상 고령해녀들의 은퇴수당 지급을 위한 '제주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지급 기준이 마련되면 고령해녀 은퇴수당도 지원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