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제주발 일본 직항노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제주~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주4회(수∙금∙토∙월요일) 총 9회를 부정기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후쿠오카 노선의 시장성을 살펴보고, 항공기 운용 효율성과 이용객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에 정기노선 전환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현재기준으로 제주발로는 유일한 노선이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도시이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은 일본 4대 도시로 꼽힌다. 벳푸와 유후인 등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 아소산으로 유명한 구마모토 등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항공시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45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8시에 도착한다. 후쿠오카에서는 오후 8시5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10시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후쿠오카 노선의 스케줄 확인과 항공권 예매 등은 15일 이후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 및 앱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일본 후쿠오카 노선 외에도 지난 7월6일 취항해 8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제주~홍콩 노선을 오는 10월26일까지 추가 운항키로 했다.
제주항공은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노선에 대해 다각적인 노선 검토를 하고 있다. 제주발 국제선을 수시로 편성해 제주기점 국제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