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 1위 … 민·관·전문가협의회 구성, 활성화 대책 수립

 


제주도가 ‘크루즈 1조원시대’에 대한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크루즈관광객 200만명 유치로 1조원시대를 열겠다는 열망이다.

 

제주도는 30일 “크루즈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하는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 크루즈산업이 ‘면세점 위주의 쇼핑관광으로 지역경제 낙수효과가 미흡하다’는 도민 여론과 크루즈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대책이다.

 

도는 올해 크루즈선 700회, 1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가져올 파급효과는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8년에는 크루즈관광 200만명을 유치해 크루즈산업 1조원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세계크루즈 시장은 연평균 7%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크루즈 시장은 싱가포르와 홍콩, 상해, 텐진 등을 모항으로 급증하고 있다.

 

크루즈 업계는 2012년 240만명이던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370만명, 2020년 700만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제주와 부산, 인천, 여수, 울산, 속초에 크루즈가 기항하고 있다.

 

국내 기항 크루즈인구는 2014년 105만명에서 2015년 88만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195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제주 크루즈시장은 아시아지역 기항지 중 1위로, 크루즈선사들로부터 기항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크루즈관광으로 인한 제주도내 경제 파급효과는 6502억원에 달했다.

 

입출항료 및 접안료 등 항만수입으로 81억1900만원, 전세버스·줄잡이·도선료 등 민간수입 216억9200만원, 관광객 쇼핑 6203억7341만원 등이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발전연구원의 ‘2012 크루즈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크루즈 1척(10만톤급, 2500명 기준)이 1회 입항할 때 7341만원의 직접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항만수입 1781만원, 민간수입 5560만원)

 

또 크루즈 관광객은 1인당 제주에서 평균 51만7000원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도는 2018년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올해를 크루즈산업이 질적성장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특별대책을 내놨다.

 

우선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루즈항과 지여상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 지역상권내 주차공간 확보, 관광객 선호 상품 구성, 홍보물 제작 등 수용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크루즈 선석 배정권 강화·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선사별 지역상권 방문실적, 제주산 농수축산물 크루즈 선식공급 실적, 유료관광지 이용실정, 제주청년 크루즈선사 취업 실적 등을 반영해 선석을 배정한다. 현재 100회이던 선석도 200회로 확대한다.

그 외에도 ▲관광객 형태별 맞춤형 크루즈관광 상품 개발 ▲제주국제크루즈포럼를 아시아 대표 국제크루즈 박람회로 위상 정립 ▲선사와 여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크루즈선사 제주 청년일자리 창출 등의 방침을 세웠다.

 

도는 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전문가, 지역상권 관계자들로 구성된 ‘크루즈관광 질적 성장을 위한 관광업계 중심가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단체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면세점 쇼핑 위주 관광을 개선하겠다”며 “크루즈 관광객들의 제주관광 만족도를 높여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와 실질적인 제주지역 경제 낙수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민군복항 크루즈항은 오는 7월 1일 개항을 앞두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