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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거 미이행시 승인취소 협의" vs 기획사 "시의 일방 취소, 법적책임"

 


취소사태를 빚은 케이팝(K-POP) 행사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와 행사 기획사 측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엇갈린 주장이 나온다.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 기획사 Y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까지 열릴 예정인 엑스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행사 당일 일방적으로 행사장 시설과 행사 전반을 허가 취소했다"는 주장이다.

 

YT엔터테인먼트는 제주시에 "법척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다.

 

그러나 제주시의 입장은 완전히 딴판이다. "기획사 측이 사전 협의를 일방적으로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시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장 사용허가 취소는 일방적 통보가 아닌 협의"라고 주장했다.

시는 "기획사 대표·부대표와 함께 13일 오후 2시까지 천막을 철거키로 협의하고 이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로 서명했다"며 "14일과 15일 양일에 거쳐 설치된 천막을 50%씩 철거키로 협의, 미이행시 사용허가 취소 계획임을 기획사에게 이미 통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사 측과 서류검토 당시 기획사 측에서는 영업행위 목적이 아닌 공연자와 행사관계자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천막을 이용하겠다고 했다"며 " 홍보관, 전시관, 티켓판매소 등 천막은 허용하고 그 외 영업행위 목적의 천막은 설치 불가함을 기획사 측에 수차례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케이팝 행사는 당초 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YT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씨스타, 티아라, 포미닛 등 아이돌 가수와 남진, 설운도 등 트로트 가수까지 대거 출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3일 종합경기장 일대에 150여개의 먹거리 천막이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시는 종합경기장 광장에 설치된 천막 중 "행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먹거리와 상품 판매 천막이 행사 취지와 어긋난다"며 15일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시와 기획사는 행사 직전 이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막판 이를 합의, 가까스레 13일 오후 개막식 행사를 치렀다. 하지만 다음날 부터는 행사가 파행을 빚다 결국 취소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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