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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물산업 전략 부재' 질타 ... 에너지공사.컨벤션센터도?

 

제주의 대표적인 물산업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전면적 쇄신이 예고됐다. 수장인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의 퇴진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경제 활성화 방안 정책방향’을 밝힌 기자회견에 따른 것.

 

원 지사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산업과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관광산업 개발, 건설공사의 투명한 집행, 물류대책 등 ‘제주경제 활성화 방안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의지는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물 산업 공기업 역할을 거론하면서 나왔다. 삼다수로 대표되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지목했다.

 

원 지사는 “현재 공기업 CEO에 대한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나면 소상히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작심한 듯 제주개발공사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여갔다.

 

원 지사는 “이미 시장점유율 하락이 작년부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마케팅 대책이 없었다. 시장이 변하고, 소비자의 욕구가 변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해 제주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물산업의 마케팅 대응이 부족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전략산업중 하나인 물산업이 현재처럼 앉아서 물 파는 것을 넘어 관리 전략속에서 지하수, 지표수, 용암해수 등 관련 물 자원에 대한 총체적인 이용과 활용, 산업화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그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공기업이 해야 한다”고 말해 그동안 물산업 분야에 대한 제주개발공사의 전략부재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케팅과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 전문가를 모시고, 제대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재윤 현 개발공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 새 사장을 영입하겠다는 확언으로 개발공사 사장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후속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역시 교체가 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시사됐다.

 

지난달 29일 제주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 등으로부터 사직서를 받은 원 지사가 이제 본격적인 인적쇄신의 칼을 빼들기 시작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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