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정, '일괄사표 뒤 재신임' 요구 따라 ...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거부

결국 제주도 산하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표를 제출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일괄 사표’ 요구에 공기업 사장과 출연·출자기관장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29일 이날까지 전임 도정에서 임명한 공기업 사장 및 출연·출자기관장에 대해 재신임 여부를 붇기 위한 사료제출을 요구한 결과 8개 기관장이 사직서를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기관장 사표제출을 요구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제주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4․3평화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9개 기관이다.

 

원희룡 지사 취임 후 임명된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서귀포의료원장은 제외됐다.

 

 

제주도가 28일 공개적으로 이같은 방침을 공개하자 가장 먼저 사직서를 제출한 기관장은 공영민 제주발전연구원장이다. 제주도 기획관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1일 취임,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았지만 가장 먼저 사직서를 냈다.

 

이어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강기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이 뒤를 따랐다.

 

해외출장중인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박성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자명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이사장 등도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냈다.

 

지난 3월 취임, 고작 4개월 재임한 현혜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도 29일 오후 늦게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사직서 제출을 거부했다. 2016년 1월이 임기만료다.

 

“정부가 출자한 기관인데다 재단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고 제주도지사는 추후 승인권만 행사할 뿐이기에 도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본인의 의사를 제주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4.3평화재단의 한 관계자도 "4.3평화재단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안전행정부에서 출연한 기관이고, 이사장 임명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안행부와 제주도의 승인을 받아 이뤄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제주도에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28일 이 이사장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거부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다음달 5일까지 검증위원회를 통해 공기업 사장 및 출연·출자기관장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9월중 산하 기관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