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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주류계 압박 ...지금까지 99%는 잘 차단" 불쾌한 속내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제주지사 차출론과 압박에 대해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두고 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9일 당 상황을 두고 “위의 눈치만 보면서 얘기해도 되는지 허락받고 하는 등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10일 오후 인터넷판(www.khan.co.kr)을 통해 보도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원 전 의원은 9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지도부가 당내에서 말 잘듣는 걸 좋아하는데 그건 결코 새누리당에 좋지 않다”면서 “지금도 봐라. 벌써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인물난에 허덕이는데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두고는 “지금은 지방 정치인들이 공천의 노예처럼 돼 버린 상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대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헌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데 그것은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선거전망을 두고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견제심리가 발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본선에서 어려움 게임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물론 야당인 박원순 시장에게도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제주지사에 출마하라는 청와대와 친박(근혜)계의 압박을 두고는 “제주지사에 대한 비전보다는 앞으로 안나가면 두고보라고 한다. 지금까지 잘 차단해왔다. 99%는 차단해왔다”고 했다.

 

 

영입설이 돌았던 ‘안철수 신당’을 두고는 “새정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주인공인지는 상당히 의문”이라며 “심하게 말하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게 가면 자체 발광하는 태양이 아니라 국민의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달과 같은 반사체에 머무를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제주지사 차출론은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각종 공중파 방송사의 라디오 대담프로에 출연해서도 "제주지사 출마는 없다"고 확언해왔다.[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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