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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철거 방침에 반대 측 “실력행사도 불사”…다른 곳 복원 “의미도 사라져”

제주도가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철거 방침을 확정했다. 건물을 지키려는 반대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5일 ‘더 갤러리’에 대해 오는 6일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집기를 꺼낸 뒤 본 건물 철거에 들어간다. 철거에는 용역 직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복원을 위한 비용은 복원을 갈망하는 단체나 도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추진키로 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가 예산을 충당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도의 방침에 건물을 지키기 위한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 비상대책위는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며 의지를 천명했다.

 

강경식 비대위 공동대표(도의원)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어제 제주도에서 제주도의회 해당 상임위 위원장과 의원들에게 ‘철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며 “이에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강 공동대표는 “‘부영 회장도 만나고 여러 가지 검토를 하자’고 했지만 도의 입장이 철거 후 복원하는 방침이 확고한 것 같았다”며 “현재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6일 아침 일찍 현장에 갈 계획이다. 실력저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철거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더 갤러리’가 현재 위치에 있어야 더 값어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민예총 박경훈 이사장은 “(다른 곳에) 건축이야 되겠지만 그 건축물이 갖는 여러 가지 의미가 삭감된다. 경관도 고려해서 짓는 것이 건축물이다. 만약 더 갤러리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들어선다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도가 도민성금으로 복원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부영에는 몇 천억 원씩이나 하는 세제 혜택을 주면서 복원하는데 도민 성금으로 하겠다는 것은 웃긴 일”이라며 “사실상 복원 조차도 안 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그는 “부영이 도민화합 차원에서나 공식적으로 협조하는 명목으로 건축비를 지원하겠다고 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복원에 명분은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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