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 지원 등을 요청하고 나섰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지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을 통한 선제적 선도사례 달성,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제주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주의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오 지사는 도민의 염원인 민주성 회복과 주민 참여 강화,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 주민투표 실시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기초단체를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지만 이르면 하반기 주민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가 정점식 국회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점식 의원은 지난해 7단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가 담긴 제주특별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도록 협조해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서울 국회의원회관 714호에서 정점식 의원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 위원장이다.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제주의 특수성을 고려한 법안심사의 필요성을 소위 위원들에게 수차례 강조하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등 심사·의결에 기여해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도는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를 계기로 정점식 의원이 향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의 현안사항 해결과 함께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 전환 등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대한 제도개선 및 입법, 국비확보 등의 과정에서 명예도민으로 선정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
제주지역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골프장의 연못 최대 수심이 3m에 달하고 바닥에 비닐이 깔려 미끄럽지만, 주변에 안전시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현재까지 입건된 사람은 없지만,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골프장 관계자가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 51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골프장에서 50대 부부가 탄 카트가 코스 안에 있던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부부는 주변에서 골프를 치던 다른 이용객에 의해 구조됐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남편 A씨는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숨졌다. 아내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카트를 몰던 A씨는 경사로에서 후진하다 그대로 연못에 빠졌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개정 등 제주 사회 현안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개정,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 이전 등 현안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방 주도의 균형있는 발전과 책임있는 지방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가 특별자치의 새로운 분권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행정시 체제의 한계로 도민들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광역-기초 간 사무와 기능 배분으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행정체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에 주민투표가 실시돼야 하는 만큼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최신예 경비정 3척이 취역하면서 제주해역 경비 업무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제주항 7부두에서 최신예 경비정 3척을 도입해 취역식을 진행했다. 새로 배치된 경비정은 210정(259t), P-126정(115t), 예인5호정(497.24t) 등 모두 3척으로 기존 경비정 3척이 노후화로 퇴역하면서 취역한 것이다. 톤수와 최대속력이 향상돼 구조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0정은 길이 44m, 폭 7m로 독일 MTU엔진 2기를 장착했다.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6㎞)로 1000㎞ 이상 연속 운항이 가능하다. 20㎜ 벌컨포 1문과 고속단정,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영상 감시 카메라가 있어 주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P-125정은 해양 범죄 단속과 검거 등 임무를 맡은 형사기동정으로 길이 31.8m, 너비 6m로, 최대 40노트(시속 74㎞)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예인5호정은 길이 23m, 폭 6m로 최대속력 13노트(시속 24㎞)로 7000t급까지 예인 가능하다. 이들 경비정 3척은 취역 전 안전운항과 임무수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역 훈련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돼 해상경비와 범죄예
제주도는 수산자원 감소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8년 만에 감척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든 업종 연안어선 가운데 올해 사업비 3억2500만원에 맞게 2척 내외의 어선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감척 대상 어선(어업허가)을 최근 3년간 본인 명의로 소유한 어업이다. 공동 소유인 경우 적어도 1인 이상이 3년간 본인 명의를 유지해야 한다. 선령이 35년 이상인 어선(어업허가)을 최근 1년간 본인 명의로 소유한 어업인도 해당한다. 또한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 또는 최근 2년간 9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거나 어업 경영을 통한 수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법령 준수 정도, 어선 규모, 조업 일수, 선령 등을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3년 평균 수익액 수준의 폐업지원금(5t 미만 기준가격 적용)과 어선 잔존가치를 평가한 매입 지원금을 지급한다. 감척 대상 어선 선원에게도 승선 기간에 따라 어선원의 재해보상 시 적용되는 통상임금의 최저액을 1인당 최대 6개월분까지 생활안정자금으로 지급한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상습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고 제주공항에서 서귀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오광로에서 제2광령교까지 이어지는 광령∼도평간 평화로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위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길이 4.2㎞ 왕복 4차로(폭 18.5m)로 건설하는 이 사업은 2018년 5월 제주도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됐다. 사업비는 국비 900억원과 도비 358억원 등 모두 1258억원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도로구역 결정에 따른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보상계획에 대한 열람공고 과정을 거쳤다. 지난 2월 토지 소유자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법인 1개 업자를 추가해 3개 감정평가업자에게 감정을 의뢰했으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상비를 산정했다. 도로 저촉 토지 292필지(14만5906㎡)에 대한 보상비는 655억8800만원이다. 건축물과 나무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비는 30억8200만원이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올해 확보된 예산액 280억원 전액을 신청 순서에 따라 보상비로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보상 협의 기간은 내달 13일까지다. 도는 내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조끄뜨레 하기엔 하영멍 당신" (가까이 하기엔 머나먼 당신) “You are too far away to get close to me.”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를 공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격사항으로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한 이후 필기·실기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신입 조종사 채용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라 운항 승무원을 확보함으로써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제주도청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2시 20분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43% 상태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났다. 당시 음주 측정을 위해 하차를 요구하며 차 창문 안쪽으로 팔을 넣고 있던 경찰관은 달리는 차량 창문에 매달려 20m가량 끌려가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제주시 종합운동장 인근에 차량을 주차한 뒤 내부에 누워 숨어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재판부는 "피의자는 운전대를 틀어 차에 매달려 있던 경찰관을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임영웅과 함께한 2024년 두 번째 광고 영상을 17일 공개한다. 지난 3월 공개된 토지보호 편에 이은 이번 광고는 수질관리 편이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의 목소리를 통해 "어떤 빈틈도 용납할 수 없으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광고는 연간 2만 번의 수질검사와 106개의 관측망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질 걱정 없는 깨끗한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뛰어난 수질 유지를 위한 제주삼다수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삼다수는 철저한 수질 관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보다 10배 많은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3시간 단위로 무작위 수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106개소의 수자원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 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임영웅과 함께한 두 번째 광고를 통해 물에 대한 제주삼다수의 빈틈없는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믿고 마시는 물' 제주삼다수에 걸맞은 최고의 수질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번 광고를 함께 하면서
기상청은 15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