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마이스(MICE) 행사장소를 공모해 신규 제주 유니크베뉴 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국제회의 등 MICE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회의 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새롭게 선정된 유니크베뉴는 스누피가든, 더클리프, 여미지식물원이다. 이로서 제주 동지역과 중문관광단지 내 유니크베뉴가 다양해졌다. 신규 유니크베뉴 3곳에는 선정지원금 각 25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 비용 및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유니크베뉴에서 20명 이상이 참가하는 MICE 행사가 열릴 경우, 행사 주최측에 일정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 유니크베뉴의 활용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베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과 컨설팅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돋보이는 우수한 장소들이 지속가능한 MICE 인프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 유니크베뉴
상속 문제로 다투던 형을 향해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9일 특수협박과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 제주지역 모 마을경로당에 있던 60대 형과 이웃 주민 등을 향해 페트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A씨의 라이터를 빼앗았으며, A씨는 도주 후 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범행 2시간 만인 오후 11시 20분경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장남인 형이 더 많은 재산을 상속받는 문제로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 조성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15분 도시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15분 도시 시범지구 생활권은 제주시 2곳(삼도1·삼도2·이도1·일도1 생활권, 애월 생활권), 서귀포시(천지·중앙·정방·송산 생활권, 표선 생활권) 2곳 등 총 4곳이다. 제주시 지역의 '삼도1·삼도2·이도1·일도1 생활권'은 9일 오전 10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애월생활권'은 오후 3시 애월읍사무소에서 최종보고회를 연다. 10일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청, 오후 3시엔 표선면사무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도정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는 프랑스 소르본대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도민이 거주지와 의료, 문화, 복지 시설을 도보 또는 대중교통 등으로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는 용역 결과 △공간격차 감소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 △사람 중심 공간체계 변화 등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인 '15분 도시'가 제주에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메밀꽃이 피는 5월 제주시 중산간 마을 와흘리에서 메밀꽃밭을 거닐며 즐길수 있는 문화제가 열린다. 제주관광협회는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2024 와흘메밀문화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와흘리 새마을회와 와흘리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주관하는 와흘메밀문화제는 와흘리 일대에서 재배한 메밀을 주제로 열린다. 와흘리는 축제기간 평일과 주말 메밀밭을 개방하고 먹거리장터를 연다. 이외에도 포토존과 메밀 특산품 판매, 메밀 베개 만들기, 와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강익상 마을이장은 "와흘메밀문화제를 위해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고 마을 주민기자단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동창회 행사에 찬조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허 전 위원장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허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15일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교 동창회 행사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소개받고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30만원을 내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에 출마하진 않았으나, 검찰은 당시 허 전 위원장이 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던 점 등을 볼 때 총선 출마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총선 유력 입후보 예정자로 보도됐고 피고인도 도내 일간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범행했으며, 총선까지 9개월 남은 시점이었던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이 총동문회장을 맡았던 고교 후배 기수 야유회에서 찬조금 명목으로 소액을 낸 것이며, 범행 후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실제로도 출마하지 않아 선거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치른 2024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 검정고시에 390명이 응시해 330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초졸 검정고시에는 20명이 응시해 13명(65%)이 합격했다. 중졸 검정고시에는 75명이 응시해 67명(89.3%)이, 고졸 검정고시에는 295명이 응시해 250명(84.8%)이 합격했다. 초졸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백모(49·여)씨, 최연소자는 서모(11)군이다. 중졸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서모(75·여)씨, 최연소자는 전모(13)군이다. 고졸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배모(70)씨, 최연소자는 김모(12)양이다. 합격자는 제주도교육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본인 외 가족이 방문할 경우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명 서류 추가 지참)해 오는 17일까지 6일간(점심시간과 휴일 제외)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 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합격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불법 체류중인 40대 중국인 남성이 새벽 시간 제주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8시간만에 중국으로 달아났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 1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용의자는 뒷문 보안장치 선을 끊고, 문틈 사이로 망치를 넣어 비트는 방식으로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 불법체류 신분 40대 중국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11시 20분쯤 제주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는 항공편을 타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미리 자진 출국을 신청해 항공편을 예매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총선이 끝난 지 거의 한 달이 되는데도 의대입학정원 증원 계획에 따른 의료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모든 싸움의 시작은 착각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있듯이, 이번 사태도 그런 모양새다. 정부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필수의료 붕괴사태가 의사의 부족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으나, 의사회에서는 정부의 실책 때문이어서 의사 수를 늘려도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나라 의료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위험이 크다고 항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민들 대부분이 의사가 부족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국민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으니 어려움이 있어도 강력히 추진하여야 한다고 여기고 있으나, 의사회에서는 의료의 특수성을 모르는 국민들의 여론에 따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예수님이나 소크라테스도 여론재판으로 죽음을 맞았고, 나치정권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했으니, 여론이 아무리 우세하더라도 옳지 않은 결정에는 항거하는 것이 지식인의 도리다. 정부에서는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 의사들이 그렇게 강력히 저항하리라 예상하지 못 했고, 의사들은 정부가 사태의 원인과 이 정책으로
제주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 심의를 보류했다. 8일 제주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를 위해 이날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안건에 대한 심의가 보류됐다. 앞서 이날 열린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제주대 학칙 개정안은 규정심의위원회, 학무회,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총장이 확정·공포하도록 돼있는데 이날 교수평의회가 표결을 진행해 부결로 결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총장은 교수평의회 심의에 이의가 있을 경우 7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서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결을 보류했다"며 "제출 기한이 오는 10일이라 그전까지 논의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일환 총장은 출장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주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린 100명으로 증원됐다. 다만 2025학년도의 경우 증원분의 50∼100%를 반영해 선발할 수 있도록 함에 따
오는 6월부터 탐나는전의 적립률이 7%로 상향조정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선 무료 쿠폰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도 지급된다. 제주도는 6월부터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소비자들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기(氣)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내수 회복 △똘똘한 소비 △활기찬 골목 등 3종 응원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예산만 178억1000만원이다. 도는 '내수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상점가와 상생 발전 체계를 마련한다. 온누리상품권 소비자 환급 할인 행사와 제로페이 해외결제사 연계를 통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154억원을 투입해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3~5%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소상공인 매출액 확대 효과를 극대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할인 구매 한도를 올해 5~10% 높였다. 지류형은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
인천공항을 떠나 베트남 다낭으로 가던 제주항공 소속 비행기 기내에서 소아 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공항에 비상착륙했다. 8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베트남 다낭으로 비행 중이던 제주항공 7C2901편에서 호흡이 없는 22개월 소아 환자가 발생했다. 승무원과 가족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환자는 호흡을 되찾았다. 제주항공은 승객 안전을 위해 오전 11시 52분경 가장 가까운 제주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착륙 후 환자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은 제주공항 구조소방센터 구급차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48명을 태운 해당 항공편은 낮 12시 50분 제주공항에서 이륙해 원래 목적지인 다낭으로 향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 위치번호를 부여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수난사고 특성상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주요 항·포구 등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 107곳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구명조끼, 구명환, 구명줄 구비)에 119신고 시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번호를 부여해 활용할 방침이다. 위치 번호는 '제주-1∼42', '서귀-1∼18', '서부-1∼21', '동부-1∼25' 형식으로 부여돼 각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외부 상단에 표기됐다. 노란색 반사띠를 사용해 야간에도 볼 수 있게 했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고자가 119 신고 시 위치번호를 알려주면 119종합상황실에서 지리정보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위치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제주소방은 지난달부터 곶자왈과 오름 등 주요 길잃음 사고 우려지역에 설치된 길잃음 주의 안내표지판 23개와 119구급함 50개에도 위치번호를 부여해 운영하고 있다. 길잃음 주의 안내표지판은 고사리 채취 시 길잃음 사고에 주의하도록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