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4.3문예 공모에서 김민수(시부문)군과 이우정(산문부분)양, 신혜미(만화부문)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사건 65주년 기념 전국청소년 4.3문예 공모 입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1,222편(시 853편, 산문 315편, 만화 54)의 작품이 응모됐다. 응모된 작품에 대해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대상으로 시부문에 김민수(제주외고3)군의 '우리 할머니 이야기', 산문부분 이우정(망포고3, 경기)양의 '숭고한 마음을 제주의 바람에 담아', 만화부문 신혜미(영주여고2, 경북)양의 '무제'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4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이 결정됐다. 평화재단은 시상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에 입상 작품집을 발간해 전국 학교 및 교육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 23일 오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요구와 반대 운동이 제주도의회 밖에서 진행됐다. 취수 증량을 찬성하는 한국공항 노조와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증량 요구 청원을 처리하는 제주도의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것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한진그룹 노동조합은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제주도의회 정문 에서 지하수 취수 증량 찬반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정문 오른쪽 한켠에서는 한진그룹 노조위원장이 지하수 취수 증량을 찬성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환경단체는 "공수화 정책 위협하는 한진의 지하수 증산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진노조는 "제주도와 한진그룹의 상생 발전을 위해 청원수용, 증량통과"를 촉구했다. 한국공항은 2월 임시회에서 박희수 의장이 지하수 취수 증량 동의안 상정을 보류하자 지난달 29일 증량 필요성이 담긴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 23일 오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
위급상황에서 주변을 지나치던 간호사가 어린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오후 2시10분쯤 제주시 노형동 애조로와 1100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에쿠스와 마티즈 차량이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마티즈 운전자 문모(여.47)씨가 다치고, 그 차에 탄 김모(8)양은 창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공교롭게도 당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엔 한라병원 간호사인 이지현(여.26)씨가 있었다. 이씨는 사고를 보자 곧바로 차 밖으로 나가 아무런 숨도 쉬지 않고, 의식을 잃은 김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 시도 3분여만에 김양은 숨을 쉬기 시작했다. 더이상 시간을 넘기면 뇌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이 간호사는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김양의 곁을 지켰다. 이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목소리를 낮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간호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남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5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용담2동 고모(29)씨의 집에 침입, 방안 화장대에 보관중인 팔찌, 돌반지, 목걸이 등 모두 1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과거에도 절도 전력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1월 초 출소했다.
제주신지식인과 경제대상 등을 수상한 축산영농조합 대표가 보조금을 부당으로 수령,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2일 사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N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모(4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와 함께 기소된 N조합법인 직원 김모(39)씨와 양돈업자 강모(43)씨에게도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들은 서로 짜고 2010년 초 제주도가 추진했던 ‘축산사업 추진계획’에 참여해 보조금을 빼돌리기로 결정, ‘친환경축산물육가공 공장’을 짓겠다며 보조금 7억5000만원짜리 보조사업 신청서를 제주시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신청서에 5억원을 출자해 조합을 설립하고 자부담 5억원을 투자해 12억5000만원 규모의 육가공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출자금(자부담)은 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2010년 3월 N조합법인을 ‘친환경축산물 육가공공장’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제주시는 N조합법인에게 그해
제주도교육청이 제주4.3을 다룬 영화 '지슬'의 고교생 단체관람을 막았다는 외압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 영화 <지슬>포스터. 도교육청은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전교조에서는 도교육청이 부정적인 압력을 넣어 단체관람을 막았다는 주장을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의 공식 입장은 2월 26일 시행한 공문내용과 다르지 않다"며 "단체관람 여부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공문을 한 번 더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2일자로 제주지역 학교에 '지슬' 단체관람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4.3단체들은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명분쌓기용', '면피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슬'종영이 불과 1주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슬을 관람한 학교는 30개중 2개 학교 뿐이다. 양영호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제주시지부 고문은 "제주도 교육청은 예전부터 '제주 4.3사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등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4.3관련 단체들이 의아하게 느낀적이 많다"며 &
▲ 우근민 제주도 지사가 지난해 11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사실을 알리자 추진위원들이 환호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7대 경관' 후속조치가 지연된 원인을 시민단체 탓으로 돌리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2일 논평을 내고 "7대 경관사업은 시작부터 괴이한 사업이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도민들이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 있고, 7대 경관 선정과정에서 공무원들을 동원, 전화실적에 따라 인사고과에 반영하면서 소중한 행정력을 낭비했다"고 반박했다. 참여환경연대는 7대 경관 후속 사업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뉴세븐원더스재단의 뒷꽁무니로 들어가는 후속예산이 있고,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뒷감당을 우려하며 예산 책정을 기피하고 있다"며 "일개 시민단체의 고소고발로 인해 국가예산이 좌지우지 됐던 적이 있었다면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7대경관 후속사업을 막기 위해 더욱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환경연대는 "7대 경관 사업이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사기에 휘둘린 도정의 실패라면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고 7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이 "(제주)지방경찰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에서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장 김 청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현재 관계당국을 상대로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중이다.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올해 노력해서 내년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또 "현재 부지는 한라수목원 근처(해안경비단)에 이미 마련돼 있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400억~60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도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1주일 동안 제주도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더라. 운전자들의 운전 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다. 예를 들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잘 켜지 않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교통질서 문제를 경찰 간부들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고민을 좀 더 해볼 필요가 있다. 임시방편 해결책 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이야기를 해야할 부분도 있다"며 &qu
▲ 김영한 대표가 씨앤블루 카페 앞에 설치된 로스팅기계를 배경으로 미소짓고 있다./ 제이누리 DB Sea&Blue카페(대표 김영한)가 27일 저녁 8시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씨앤블루 카페에서 '김영한의 커피갈라쇼'를 연다. 더불어 '커피점(点) 보기'도 선보인다. 커피점은 이브릭(Ibrik) 커피를 통째로 끓여서 가루까지 마시는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커피 찌꺼기가 남는 모양으로 점을 보는 방식이다. 씨앤블루는 이날 갈라쇼에서 제주형커피인 '제주몬순' 제조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점도 봐준다. 커피 값만 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총각네 야채가게>, <스타벅스 감성마케팅>,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등을 쓴 저자로, 2012년 2월 제주에 내려와 커피전문가로 변신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이사, 경영대학원 교수,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무면허 '보톡스' 시술업자가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2일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보건범죄단속법 위반)로 문모(64.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2011년 4월중순부터 2013년 2월 5일까지 제주시내 한 미용실 및 가정집에서 김모(57.여)씨 등 여성 7명에게 속칭 '보톡스' 시술을 해주겠다며 1회 시술비용으로 150만원(총 15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보톡스를 맞은 김씨는 얼굴에 염증이 생기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문씨는 시술에 사용된 보톡스 등 관련 약품들을 일본에서 수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씨가 사용한 1회용 주사기, 보톡스, 시술용 의료기기 등 의료기구 2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문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남아 있는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22일 오전 6시1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여객터미널 앞 바다에 서모(65.부산시 영도구)씨가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서씨는 구조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영화 '지슬'의 단체관람을 막았다는 의혹보도에 대해 도내 4.3관련 단체들이 발끈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제주4.3연구소,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등 4.3관련 4개 단체는 19일 성명을 내고 “교육당국이 자신의 임무는 물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진작시키는 기회를 박탈하는 후안무치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4.3추념의 달에 세대전승의 책무를 떠안고 있는 제주도 교육당국이 이러한 분위기에 역행하는 처사에 대해 우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슬은 전 세계의 유수 영화제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을, 그것도 제주도민의 뼈아픈 역사를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예술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학생들에게 4.3의 아픔과 역사적 교훈을 전수시켜야 할 교육주체인 교육당국이 이념적 잣대를 동원해 편파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예술문화교육을 통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진작시키는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후안무치한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제주도의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