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 지사 등 5명에 대해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이자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1심 구형과 같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구형량은 오 지사 징역 1년 6개월,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모씨와 대외협력특보 김모씨 각각 징역 10개월,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 징역 1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는 벌금 700만원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수한 약 550만원 추징 등이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국고 지원을 받는 비영리법인 조직을 이용해 협약식을 열어 공약 추진 실적을 홍보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해 정상적 여론 형성을 왜곡한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 측 변호인은 "검찰이 문제삼는 협약식은 급조된 행사로, 오 피고인은 구체적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고 선거운동이라고 인식하지도 못했다"며 "또한 지지선언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오 지사는 보고받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1, 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선관위와 서귀포시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도의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 후보자는 본인승낙서 추가)해야 한다.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500만원, 도의회의원 보궐선거는 후보자당 3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오는 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후보자등록 마감일을
제22대 총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의 통합 선대위가 출범했다. 750여명의 매머드급이다. 강창일 전 주일본 특명전권대사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한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 김흥보 전 제주은행 부행장, 이정필 전 YWCA 회장, 박남진 항운노련 제주도항운노조 위원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이 포진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강덕부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수남 제주자연사랑산악회장, 고창문 생명의숲 공동대표, 김군학 대정정우회 회장, 김성대 전 북제주군의회 의원,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지회장, 문병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 박근형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 양영단 제주도미용사협회장, 오형범 지체장애인협회제주시지회장, 좌임철 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최철영 K-태권도지도자협회장, 현유홍 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등 60명이다. 상임고문단은 강근선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고문, 강성근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강성언 서울제주도민회장, 고희범 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문용만 서울대정향우회장, 문인식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고문, 문재칠 전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장, 문
제주도가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시인 김순이(78)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 김순이 신임 명예관장은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와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 김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의 발굴·추천 등 제주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김순이 신임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여왔다”며 “명예관장으로서 제주문학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제주문학관은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10월 23일 개관했다.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래 제주와 제주 출신 작가들의 특별전을 6차례 열었다. ‘어린이 창작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 관련 자료의 구입과 기증을 통해 제주문학 자료 17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모두의 맛집'으로 성장할 가게를 찾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31일까지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서 운영하는 '모두의 맛집'은 선정된 지역 맛집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출시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모두의 맛집 제주도편에는 제주 로컬맛집이면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메뉴는 밥·면·찌개·간식 등 가게를 대표하는 품목이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주TP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거나 QR코드 스캔 후 구글 폼으로 지원하면 된다. 제주TP와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24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맛집의 가정간편식 제품은 오는 9월경 출시하게 된다. 선정된 맛집은 매달 판매액의 3%를 로열티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 식품사업팀(064-720-29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TP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대표 메뉴를 전국 유통이 가능한 가정간편식으로 판매하기 위해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제주지역
제주도교육청 중앙 현관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박수 갈채, 환호가 번갈아 울려 퍼졌다. 19일 점심시간의 여유시간에 열린 새봄 새학기 맞이 '늘봄 작은 음악회'에서 지난 1월 1일 창단한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늘봄 작은 음악회는 직원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도교육청과 도청이 상호 소통·화합하는 문화 교류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김광수 도교육감과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양 기관 공직자와 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연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하고, 대중가요 '붉은 노을' 연주에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며 공연을 즐겼다. 김광수 교육감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공연이지만 도교육청과 도청 직원들이 마주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운영하고, 양 기관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은 공공분야 장애인 오케스트라 중 전국 첫 도교육감이 직접 고용하고 운영한다. 현재 단원 6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 말 창단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을 비전으로 한 올해 역점사업을 19일 발표했다. 추진되는 역점사업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융합과학 영재학급 신설 운영, 융합과학과제연구 공동교육과정 확대 운영,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연구-학교 평가, 미래 교육을 연구하는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 운영, 수학·SW 체험의 날 운영 등이다. 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설된다. 기존 초·중등 정보 영재학급과 함께 운영된다. 융합과학 영재학급은 주로 물리, 공학, 환경을 융합해 전자기학 이론과 실험,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과학 영상 스토리텔링 교육 등 프로젝트 중심으로 활동한다. 연구원은 또한 도내 4개 권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전문가(교수, 연구원)와 함께하는 '융합과학 과제연구'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탐구보고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고 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자재 활용 실험, 과학기술원 연구팀과 함께하는 첨단 과학 실험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높인다. 또한 올해 17개 영역 23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컨설팅과 연수 등을 지원하고, 지정 영역과 과제
제주시 애월읍연합청년회가 오는 23~24일 애월읍 장전리 일원에서 제6회 왕벚꽃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으로 꾸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첫째 날에는 애월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산들바람의 밴드공연과 소길리새마을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소길난타팀의 노래공연, 하귀2리민속보존회 풍물팀의 길 트기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가수 강서현, 김현지가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마술공연, 라인댄스, 마을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장전리 왕벚꽃 거리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페이스 페인팅, 클레이 손거울, 비누 만들기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왕벚꽃 포토존 거리, 체험 및 플리마켓존, 푸드존 등 구역별로 나눠 볼거리, 즐길거리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차는 장전리 감귤유통센터에 하면 된다. 건너편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펼쳐지는 만개한 벚꽃거리가 장관이다. 봄철 인생샷을 찍는 청춘으로 늘상 붐비는 명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출신의 고민관(54) 여수해양경찰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은 고 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해 오는 25일자로 중부해양경찰청 부장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5일자로 정식발령된다. 순경으로 입문한 제주 출신 해양경찰관 가운데 첫 경무관 승진사례다. 고 서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7년 순경 공채로 해경에 입문해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해양경찰청 항공과장, 제주해양경찰서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 사단법인 느영나영복지공동체와 협력해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걷기여행지원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걷기여행지원단은 도보 여행자와 지역민 대상 걷기 지원 활동, 제주 환경자산 가치 보전 및 걷기 문화 확산에 함께 하게 된다. 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방문객 대응, 제주올레 길 환경정화 캠페인, 올레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의 지원활동을 이어나간다. 걷기여행지원단 단원으로 선발되면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8개월 동안 주 15시간씩(월 60시간) 근무한다. 이들에게는 76만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4대 보험도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만 60세 이상 주민등록상 제주 거주자다. 제주올레 완주자, 운전면허 소지자, 외국어 가능자 등은 우대된다. 희망자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ejukisoo@jejuolle.org) 또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2차 면접을 하고, 26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최종 합격자는 27∼29일 21시간의 사전 교육을 받는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신노년 세대들이 지역사회에서
박경택 ㈜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정건축 대표가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제주건축가회는 지난 13일 정기총회에서 회장·부회장·총무·감사 등 신임 회장단 구성과 2024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건축가회는 올해 제주예술문화축전, 제주건축대전, 제주다운건축상, 청소년건축학교, 제주건축포럼, 건축답사, 탐라문화제, 제주건축문화제, 연말전시회, 아카이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은 신임회장단 명단. △회장=박경택(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정건축) △부회장=고이권(비앤케이 건축사사무소) △총무=양현준(건축사사무소 소헌) △감사=김태성(티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 부희철 (비앤케이 건축사사무소)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밤중 제한속도의 3배 속도로 질주한 2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과 과속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를 최고 150㎞로 달리는가 하면 신호를 무시하고 경찰 정차 명령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주시 연동에서부터 도남동까지 약 10㎞ 거리를 난폭운전하다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차량 측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자신을 쫓아와 무서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범칙금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