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향후 운명이 오는 8월 말 판가름난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숙의형 공론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공모한 결과 2개 업체(도외업체)가 응모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21일까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했다. 입찰금액은 3억4000만원이다. 2개 업체가 응찰함에 따라 제주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구성한 후 오는 26일 업체별 제안 내용을 평가,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문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정확한 공론조사를 위해 공론조사위원회와 협의, 7월 중순 도민토론회를 실시한다.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각 1회 실시하고, 그 내용은 지역방송을 통해 중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 중계 외에도 언론 및 제주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민토론회 후에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7월 말경)가 실시되며, 동시에 200명의 도민
▲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허향진 제주대총장이 1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로드맵이 공개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민선7기‘제주가 커지는 꿈’공약 실천을 위해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약실천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임명됐다. 위원 인선은 20일까지 끝낸다. 25일 전체회의를 갖는다. 위원은 150~200명 규모로 꾸려진다. 원 지사는 우선 공약실천 목표를‘소통강화, 도민화합, 도정혁신’으로 꼽았다. 원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200개 과제(선관위 등록 공약 및 발표 공약 포함)의 정책 공약과 더불어 타 후보와 각 정당, 도의원들의 지역발전 공약 중 도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공약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도민화합 공약실천과제로 확정, 추진할 방침이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 김철훈 더불어민주당 영도구청장 후보 제주출신 김철훈 부산 영도구 의원이 영도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는 14일 최종 개표결과 김 후보는 3만989표를 얻어 2만4355표를 얻은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후보, 4806표를 얻은 안성민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4년 전 구청장 도전에 나서 41.75% 득표율을 기록하며 아쉽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 김 후보는 3선 구의원 출신이자 현재 영도구내 한아름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산 영도구는 제주출신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부산내 ‘제주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하리 복합개발사업 조속한 착수 △중리연안및 감지해변 친수공간 정비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히 영도의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제주 추자도에서 1959년 태어난 그는 영도구의원(3선)을 거쳤다. 한국해양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51.7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직무복귀 첫날 제주도청에 도착, 직원들과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결국 주인은 도민이다. 도민과 소통을 더 하고, 또 주인들에게 통로를 활짝 열어서 가야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무 복귀 첫날“도민들의 삶 속에서 신뢰받는 제주도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화성에 갔다가 귀향하는 기분”이라며 말문을 연 원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기간 동안 간부들이 큰 잡음과 흔들림 없이 도정을 수행해줘 든든하고 고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도지사 명함과 명패를 내려놓고 도민 속에 들어가 바깥에서 도청을 바라보니 새로운 게 많이 보였다”며 “늘 안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 6.13 지방선거에서 51.7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직무복귀 첫날
4년 전과 달랐다. 독주였던 2014년 지방선거와 달리 운동장은 이미 기울어 있었다. 승부수를 던졌다. 탈당의 카드를 꺼냈고 도지사직도 일찍 벗어 던졌다. 더블 스코어 격차이던 지지율 차는 어느 순간 팽팽한 접전으로 바뀌더니 선거 막판 10%P 이상 격차로 역전됐다. 두달도 안돼 그는 다시 돌풍을 일으켰고 막판까지 그의 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제37대에 이어 다시 제38대 제주도지사의 영예를 안은 원희룡(54). 그는 ’제주의 자존심’이라고 불렸다. ‘제주의 자부심’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가 있었기에 고작 말이나 키우는 제주가 아니라 ‘어엿한 인재를 배출한 제주’란 소리도 나왔다.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 사법고시 전체 수석’이란 타이틀로 그는 그렇게 제주의 자존을 세웠다. 서울대 법학과를 다니던 그는 한때 노동운동의 길에 뛰어들어 제주인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더니 떡하니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리곤 잘 나가던 검사직을 택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검사복을 벗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것도 서울의 ‘교육1번지’인 서울 양천갑을 근거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내리 3선을 하더니만 그 시절 여당 내 ‘소장 개혁파의 원조’란 닉네임도 꿰
▲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경대(79)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전 부의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 전 부의장은 19대 총선 기간인 2012년 4월 사업가 조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현 전 부의장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현 전 부의장은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은 "돈을 전달했다는 조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무리하게 구체화된 부분도 있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조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궁박한 처지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보인다"면서 &quo
▲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하고 있다. 선거 막판 문대림 후보 측의 프리허그 선거운동이 논란꺼리로 등장했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프리허그’를 놓고 원희룡 후보 측이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논란의 발단은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한 ‘프리허그’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일보>에 의해 보도됐지만 어찌된 연유인지 잠시 기사가 노출됐다 사라졌다. 원희룡 캠프 측은 그러나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6일부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원 캠프 강전애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 게재된 사진들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사람들을 껴안고 있는 사진들의 수위는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문 후보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 여실히
▲ 문대림 후보 가족묘 전경. 원희룡 후보를 향한 문대림 후보의 ‘불법 조상묘 조성’ 의혹에 원 후보 측이 똑같은 방법으로 맞섰다. “누가 누구에게 불법을 운운하느냐”며 문 후보의 ‘불법 가족묘 조성’ 카드를 꺼내 맞받았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먼저 “참고 또 참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문대림 후보가 TV토론에서 공개적으로 원희룡 후보 8대조의 묘를 불법이라고 비판했을 때 사실관계와 법적인 판단에 따른 시정조치를 하는 것이 후보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해 문 후보의 가족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집안마다 장사나 조상의 묘 문제는 법보다는 오랜 관습에 따라 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제주의 현실도 신중하게 배려하고 싶었다”며 “더더욱 문 후보가 부모님을 사후에 모신 일에 대해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는 인간적인 차원에서 존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두 후보와 겹친 사진속 발가락이 원 후보측이 언론에 공개한 원 후보 본인의 발 사진이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간 선거경쟁이 막판 ‘원 후보의 기형적 발가락으로 인한 군면제’ 공방으로 비화됐다. 하지만 문 후보의 의혹제기는 단 하룻만에 사실상 무위로 끝났다. 원희룡 후보는 7일 언론기관 등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발가락 사진을 공개, 하루 전인 6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펼친 공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선거 막판 ‘원 후보의 발가락’ 공방의 발단은 문 후보 측이 “마라톤을 완주한 원 후보가 지체장애 2급인 진실을 밝히라"는 논평이었다. 문 캠프는 "언론보도와 인터넷 등에 '원희룡'을 검색하면 "‘발가락 장애 때문에 2급 지체장애인으로 등록돼 군 면제가 가능했다'고 나와있다"면서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절단이 무릎도 아닌 발가락 검지 일부로 2급 판정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를 가진 원 후보가 어떻게
▲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들이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현충일을 맞아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유력후보들의 접전장은 제주시 충혼묘지였다. 참전수당 확대와 제주국립묘지의 신속한 조성이 화두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63회 현충일을 맞은 6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를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호국보훈 가족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유가족을 보살피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6일 오전 오영훈(제주시을) 의원과 제주시 충혼묘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참전수당을 현재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충혼묘지 확장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rdqu
6·13 선거 제주지사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원희룡 후보는 44.5%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34%)를 앞질렀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10.5%p 차였다.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 3.5%,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2.4%,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3.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자유한국당 10.5%, 정의당 6.0%, 바른미래당 3.6%,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이번 선거의 쟁점 현안으로는 △교통, 쓰레기 등 생활난(34.9%) △제주 제2공항 건설(21.3%) △적폐 청산 및 정치개혁(13.2%) 순으로 꼽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6월2, 3일 이틀간 제주도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plusm
숱한 의혹이 제기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향해 이번엔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수억원의 주식 배당금을 받았으면서도 6400여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은 4일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 캠프의 한광문 대변인이 성명의 형식으로 제기했다. 한광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방훈 후보는 지난 5월31일 제주MBC 등이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문대림 후보에게 후보 등록시 제출한 서류를 검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3년과 2014년 소득금액 차이, 2015년도 6700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했는데 이에 대한 소득증명을 요구했다"며 "문 후보는 2015년 소득에 대해 대정읍 상모리 275-3번지와 279-3번지를 매매한 양도소득세가 포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하지만 1개 필지는 해당사항이 없고, 소득내역도 없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문 후보의 납세실적에 대한 설명을 재요구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문 후보는 2013년 소득세로 1206만9000원을 납부했다. 문 후보는 당시 관광사업체인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