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요금을 9.9% 인상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성수기에 대비한 항공기 증편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 강경식(통합진보당, 이도2동 갑) 의원은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심사 및 예비비 승인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강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기습 인상했다"며 "하지만 도정의 태도는 너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유치를 노력하면 뭐 하냐"며 "도민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을 너무 손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형선 행정부지사는 "여름철 성수기 항공편 증편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협조를 하고 있다"며 "요금인상은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인상하는 부분이라 정부에서도 제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도에서 공문이라도 한번 보내봤냐"며 "(항공요금 인상에 따른)강력한 공문도 보내야 하고,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와 국제화 추진과정에서 부채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자체 조달수익 감소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됐다. 16일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안전위원회 소관 2011 회계연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심사 및 예비비 승인 심사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선화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은 "주민 1인 당 총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 이선화 의원은 "재무보고서 분석 결과 총부채가 2007년 5649억 9100만원에서 점차 증가했다"며 "2011년 1조 898억700만원으로 연평균 1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1인당 총부채는 2007년 1백만2845원에서 2011년 1백89만1618원으로 17.2% 증가했다. 총부재의 증가가 계속되면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재정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해나가지 않으면 언제든 파산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한다"며 "부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형식적
16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제주도가 진단한 재정위기와 다르게 엇갈린 재정집행을 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태석 (민주통합당, 노형 갑)의원은 "우근민 제주도지사 취임 첫날 제주도정이 재정위기라는 진단을 내렸다"며 "재정진단이 나왔다면 재정진단에 따른 예산편성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단을 내린 부서가 아니냐. 제주도 아니냐"며 "스스로 예신편성을 하고 스스로 진단을 내렸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지역주민들에게 재정상태가 어렵다 공포한다는 것은 도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이라며 "제주도민에게 55만에게 희망과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데도 지역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방훈 기획관리실장은 "(우근민도지사 취임)당시 예산대비채무비율이 24%정도였다"며 "이 수준을 안전하게 22.8%로 내려 현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재정위기를 진단했다면서 엇갈린 재정집
서귀포시 시내에서 대낮에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서귀포경찰서는 내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4일 낮 12시 5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시장 인근 도로에서 내연 관계인 이모(51·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전직 경찰인 김모(60)씨에게 붙잡혔다. 김씨를 인계받은 경찰은 현재 김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살인 용의자를 검거한 김씨는 지난달 30일 서귀포경찰서에서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 부지사 내정자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김선우 (51)변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제주도의회에 요청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인사 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선우 내정자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재산등록으로 37억 9119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항목별로는 △토지 5억1200만원 △건물 12억 7100만원 △예금 7억2000만원 △증권 11억 4500만원 △골프회원권 1억9000만 원 등이다.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 각 상임위별로 1명씩 추천한 6인을 포함해 의장이 선임한다. 인사 청문계획을 수립하면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청문결과 보고서를 제주도로 송부한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인사청문계획을 수립,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을 실시한다.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면 도지사가 환경․경제부지사를 임용하게 된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는 그 동안 우 지사의 선거를 돕고, 1998년 선거법 위반 사건 당시 변호를 맡는 등 우 지사의 최측근 법조인으로 분류돼 왔다. 제주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 아시아나 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요금을 인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9.9% 인상한다. 대한항공과 똑같은 인상률이다. 할인운임(월~목)은 평균 6%, 기본운임(금~일)은 평균 12%, 성수기 및 탄력할증운임은 평균 15%씩 각각 올렸다. 주중요금은 7만34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주말요금은 8만44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주말할증요금은 9만2900원에서 10만7000까지 뛰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국내선 운임을 9.9% 인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운임(일반석 기준)을 현행 대비 주중(월~목) 평균 6%, 주말(금~일) 평균 12%, 주말할증·성수기 평균 15% 등 전체 평균 9.9% 인상한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의 경우 기존 7만3400원(주중 기준)에서 8만2000원 상승했다. 프레스티지석은 기존 11만34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올려 받는다. 두 항공사는 "큰 폭의 물가 상승과 저가항공사의 성장 등 국내선 영업환경이 나빠져 불가피한 인상을 결정했다"고 운임 인상 이유를
제주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비가 오다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간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15일까지 비가 계속 이어진다.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7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2.5m로 약간 높게 있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부서부먼바다에는 1.0~2.0m로 일겠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의 불분명한 입장표명이 지적됐다. 13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제주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원철(민주통합당, 한림읍)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 박 의원은 "제주도의 입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아니냐"며 "그렇다면 확실하게 입장정리를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박 의원은 이어 "(제주도는)시뮬레이션 3가지 케이스를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방훈 기획관리실장은 "(정부가)난색을 표하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케이스가 나오다보니 내부적 검토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시뮬레이션 3가지 케이스에 대해)꼭 그걸 요구하는 이유가 뭐냐"며 "이 정도는 돼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된 다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정부가 (15만t 크루즈)두 척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와 강정마을 주민들 간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13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제주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주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했다. ▲ 행정자치위원회 박주희 의원 박주희 의원은 "도에서는 강정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하지 않기로 했냐"며 "2월 업무보고에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하겠다고 했는데 왜 7월 업무보고에는 빠져있냐.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쏘아 붙였다. 이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양병식 단장은 "대화부분에 대해 민선 5기 들어서면서 단절됐던 부분"이라며 "지사님께서도 (소통을)많이 하고 있다. 면담요청을 하면 모든 일정을 제쳐놓고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업무보고에 빠져있는 것이 문제"라며 "끝장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다. 왜 6개월 만에 업무보고에 올려놓지 않은 거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내용이 안 들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연동 그린시티조성사업' 고도제한 완화 제안서 접수를 둘러싸고 행정의 일관성 없는 업무추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승하 (새누리당, 노형 을)의원은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도의회와 도민을 우롱하는 도시계획 과장의 답변에 분노한다"며 "김민하 도시계획과장의 부적절한 답변에 도지사의 사과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촉구했다. ▲ 연동그린시티 조감도 도 도시계획과 김민하 과장이 지난 10일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폴라리스개발 제안서 거절에 대해 답변한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당시 김 과장은 "2008년에는 지상 100m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고 (폴라리스개발)이 제안했다"며 "하지만 당시 2/3의 토지 소유주의 허락이 있어야 했다. 규정에 따른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업제안자가 입안제안서를 철회했다"고 답했다. 앞서 ㈜푸른솔은 2013∼2015년 2월 제주시 연동 1494번지 등 5필지에 1175억 원을 투입하는 '그린시티 조성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5개 필지를 1개 필지로 합치고
▲ 연동그린시티 조감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시 연동 택지개발지구(신시가지) 내 그린시티조성사업과 관련 제주도가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제주도가 ㈜폴라리스개발의 제안을 반려한 이유는 △1차 제안: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설 경우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장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2차 제안: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요건으로 전체 토지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 부족 △3차 제안(1차 제안과 흡사한 제안): 대규모점포 입점시 기존 중소상권의 어려움 예상으로 불가 입장을 각각 통보했다. ㈜폴라리스개발이 지난해 9월 '연동그린시티와 유사한 계획을 제출하려고 했지만 한국자산신탁㈜의 동의 미흡 사유로 거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0년 10월 26일부터 한국자산신탁㈜가 공매공고를 통해 공매 중이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푸른솔에서 제안된 지구단위계획에는 용도지역·용도지구의 변경내용이 없고 건축물 건폐율·용적률 축소,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는 완화해 줄 것을 제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내용의 적정여부에 대해 각종 위원회와 심의(자문) 등을 거쳐 면밀히 검토할 것"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의 정기 인사를 9월이 지나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제주도의회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13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의회사무처로부터 주요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하민철(새누리당, 연동 을)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 환경도시위원회 하민철 위원장 하민철 위원장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9월까지 정기 인사가 없다는 표현을 했다"며 "이는 의회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하 위원장은 "(제주도정에)어떤 식으로 끌려 다닐 생각이냐"며 "대행제체로 갈 거냐. 의장님과 상의를 했냐. 집행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제주도의회 강성근 사무처장은 "논의가 구체적으로 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구체적인 강구 없이 언론에 뿌려졌다. 도에다 공식적으로 요청을 한 상태"라고 답했다. 강 처장은 이어 "(언론에 발표된 정기인사 부분에 대해)자세한 배경설명과 도의 입장을 설명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