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의 이임식이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선 5기 도정 출범과 함께 세계 2년여 동안 부지사직을 수행해 온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그 동안의 짐을 내려 놓았다.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는 떠나는 자리에서도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를 세계 7대자연경관으로 꼽았다. 김 부지사는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7대 경관 선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부지사는 "제주도를 세계에 널리 알린 세계7대자연경관 캠페인이야 말로 제주 역사에 길이 남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제주에서만은 돈이 잘 돌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의 이임식이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 부지사
올레길에 대한 안전대책 회의가 '대책 없는 대책회의'로 끝났다. 제주를 찾은 40대 여성이 살해된 이후 올레길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결과는 그렇다. 제주도치안협의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올레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채운배 제주동부경찰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회의는 각 기관의 입장표명과 시각 차이를 드러낸 것 뿐이었다. 100명이 넘는 기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1시간 30분 가량의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대책 없이 회의는 마무리됐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도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지혜를 모아야 할 때” 제주도가 이날 회의에서 내놓은 올레길 안전대책을 살펴보면 △경찰청 합동 현지실사 및 안내판 표지판 일제조사 보완 △안전 및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추진 △도 치안협의회 운영 및 활성화 △유관기관 및 단체 간 협력 강화 등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quo
제주지역 농민들이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한·중FTA 협상품목에 감귤류와 월동채소류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지역 농·축협장과 제주도는 26일 낮 12시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주최하는 제주하계포럼에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박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지역 농민과 제주도는 "한·중FTA가 체결될 경우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된다"며 "육지부의 쌀과 대등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한·중FTA가 발효될 경우 10년간 누적 피해액을 최소 1조624억 원에서 최대 1조 596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관 산업을 포함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10년간 2조683억 원에서 3조 1087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민들과 도는 또 "제주의 특화작목인 월동무를 비롯한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 제주산 월동채소류 역시 치명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민간품목 반영, 양허대상 제외 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월동채소 면적은 8000ha로 전국 출하향의 8
▲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올레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에서 "올레코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제물을 바치고서야 전도적인 관심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여행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전하게 여성 혼자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해 왔다"며 "하지만 올레길을 괜히 만든 건지 후회가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하지만 (올레길 40대 여성 살해 사건은) 길의 안전문제가 아닌 범죄사건"이라며 "안전문제와 범죄사건의 대책을 구분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이어 "한 명의 강력범 때문에 올레길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길을 돌리거나 대로변으로 올레길을 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치 올레길 전부를 우범지대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안전을 고려해
▲ 제주도치안협의회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올레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올레길 여성관광객 살해사건과 관련, 제주도내 기관단체장들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제주도치안협의회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올레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지역 범도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지방경찰청, 해양경찰청, 교육청 등 각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치안 및 안전 대책을 논의 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대책회의에 앞서 "제주를 사랑해서 올레길에 탐방을 나섰다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도민을 대표해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 지사는 "올레길을 대상으로 경찰청과 합동 현지실사를 거쳐 신변 안전 우려 지역 중심으로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역에 안내 및 표지판을 일제히 조사해 보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 및 예방을 위해 민관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경찰과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
제주도의회가 복수상임위원회제도 도입을 놓고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법·제도개선연구회는 2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의 복수 상임위원회 제도 고찰'이라는 주제로 제 9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의회에서 복수상임위원회 제도와 관련된 논의가 다뤄진 것은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희수 의장이 복수상임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복수상임위원제는 전공상임위원회에서는 의결권과 발언권을 동시에 갖고 또 하나의 상임위원회에서는 발언권만 갖도록 하는 제도다. 도의회는 복수상임위 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관련용역을 마무리하고 복수상임위원회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가천대학교(옛 경원대학교) 행정학과 소진광 교수 복수상임위 제도는 국회를 비롯해 지방의회에서 끊임없이 논의돼 왔지만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없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가천대학교(옛 경원대학교) 행정학과 소진광 교수는 "'복수상임위원회 제도'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접촉면을 확대해 대의민주주의 방식의 역기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지
▲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선우 내정자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선우 내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벽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재산형성과정과 보은인사, 탈세의혹, 전문가적 자질, 도덕성 등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이석문)는 25일 오후 3시 제 3차 회의를 속개해 김 내정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통과 시켰다. 인사청문특위는 △측근·보은인사 관행 문제 △고액소득자로서 납세 의무 소홀 △사회 지도층의 기부문화 확산. 봉사황동 부족 △소관업무분야에 대한 피상적 이해 등이 부족하거나 답변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하수를 비롯해 풍력 등 향토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환경과 관련 보전정책에 우선하겠다는 김 내정자의 의지를 높게 샀다. 인사특위는 "법조민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고액 소득자로서의 납세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점과 재산형성 과정의 부적절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부족 했다"며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로서 소관 업무분야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 그쳐 전문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한
제주도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세대 당 1.2대로 전국 평균 1세대 당 0.9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자동차 증가율은 연평균 7.8%로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는 오는 26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차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차량의 급소한 증가에 따른 주자문제를 짚어보고 도민들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자동차 2천만대 시대의 주차정책'을 주제로 윤장호 한국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한병주 도로교통공단제주지부 교육홍보부장이 '제주도 주차정책의 딜레마'를 주제로 추진정책 평가와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학과 김경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 이성용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용탁 JIBS 보도국장, 김남근 제주특별자치도 세정담당관, 문경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장, 김상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주차지도과장, 윤상은 도의회 의회운영전문위원실 정책자문위원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제주도의회 하민철 의원은 &
▲ 2012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원회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14일간 순회 대장정에 들어갈 것을 밝히고 있다. 대학등록금 폐지를 비롯해 국립대 법인화 반대·입시폐지·대학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이 시작됐다. 2012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원회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7일까지 14일간 순회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혁명대장정 조직위원회는 "'사교육비는 절반으로,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2배로'만들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공약은 이미 휴지조각이 된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대장정 조직위원회는 △입시 업무의 대교협 이관 △입학사정관제 도입 △자사고 확대 △일제고사 부활 △교원평가 전면화 △국립대 법인화 등 지적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학서열화도 모자라 고교서열화까지 고착화될 지경"이라며 "시험스트레스로 초등학교조차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어 "반교육적인 평가제도는 학생, 교사, 학부모 상호간의 반목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
김선우(51)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가 "남을 심문하는 법조인 인생을 살아오다 입장이 바뀌다 보니 답이 쉽게 나오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24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문)의 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형성과정과 보은인사, 탈세의혹, 전문가적 자질, 도덕성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내정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 방송사에 대한 주식 처분문제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뤄졌다. ▲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김선우 내정자 김 내정자는 "지난 살아온 인생이 남을 심문하는 입장이었다"며 "입장이 바뀌다 보니 대답이 쉽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남들한테 팍팍하게 살지도 않았고 도덕적으로 질타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김선우(51)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가 "행정이 원론대로 가지 않는 것을 방치하면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24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문)의 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강창수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김 내정자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추궁했다. ▲ 제주도의회 강창수 의원 강창수 의원은 "제주도는 FT팀을 만들고 쇼핑아울렛을 도심형으로 할지, 교외형으로 할지 조만간 결정을 할지 방향을 전하겠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3억 6000만원을 투입한 제 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용역에 쇼핑아울렛과 관련한 사업계획이 반영됐다"며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허명의 문서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 사회의 공감이 형성돼야 한다"며 "산남과 산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에 유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선우 내정자는 "기존상권과의 상대성과 문제에 코드를 맞춰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도심형이나 도외형이라 답변한다면
김선우(51)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 인사 청문회에서 김 내정자의 배우자가 구입한 토지가 농지원부의 목적에서 벗어나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24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문)의 도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허창옥(통합진보당, 대정읍) 의원이 거론했다. ▲ 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 김선우 내정자의 배우자는 애월읍 광령리 일대 과수원과 전(田) 등 총 5848㎡와 김 내정자 명의의 아라동 일대 6848㎡를 포함, 총 1만2694㎡에 대한 토지를 2010년 9월 배우자의 명의로 농지원부를 취득했다. 허창옥 의원은 "취득한 농지원부는 경작구분에 자경(自耕)으로 표시돼 있다"며 "직접 농사를 짓는 것으로 작성했지만 현장 관련자 탐문 결과 자경이 아닌 토지 주변 주민에 의해 일부 경작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농지원부는 농민들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차원에서 가족 세대원을 등록, 경작기간에 따라 양도세, 취득세 등 다양한 세금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점을 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