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대유감' 전(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이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965), 전쟁으로 인한 이산(離散)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 예술적 사유와 정신적 성찰을 통해 불각(不刻)의 아름다움을 성취한 조각가 김종영(1915-1982)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수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유감' 전은 ‘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
제주도 해녀박물관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로 출어한 제주 해녀의 역사와 활동내역, 조업방식의 변화 등 울릉도와 독도에 적응해가는 해녀의 문화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이어주는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 연보', '해녀 어구의 변화',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과 제주해녀',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생애사' 등 4가지 주제를 선보인다. 두 박물관은 앞으로 독도 출향 물질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 해녀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제주 해녀의 역사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중고 물품을 팔 것처럼 속이고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명품 가방과 스쿠버 장비, 상품권 등을 팔 것처럼 속이고 피해자 13명으로부터 73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A씨가 경남 통영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뒤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했지만,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가로챈 돈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22대 총선 3명의 당선인들을 제주도청에서 맞이하는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과잉 구태 의전"이라며 오 지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오 지사는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을 맞이하며 축하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도청 공무원들이 도청 현관과 로비를 가득 채운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5일 논평을 내고 '과잉의전'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근무 시간에 도청 공무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리겠다는 발상은 어느 시대 공직자들의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 지사의 행동을 꼬집었다. 또한 "대놓고 편향적인 행보를 걷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해 줄 수가 없다"며 "당시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 지사의 이러한 행동은 "'제주도는 민주당 천하'라고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 지사가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피고인"임을 강조하며 "이럴 때일수록 더 자중하고, 편향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처신하라"고 충고했
스포츠를 통한 도민 화합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9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제58회 도민체육대회의 주제는 '혼디오름'. '함께'라는 의미의 제주어 '혼디'와 '오름'을 모티브로 삼았다. '깊은 역사의 발자국이 빚어낸 제주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이번 행사에는 '도민이 함께 빛나는 미래로 도약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올해 도민체육대회에는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모두 51개 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6일부터 9개 종목이 사전 경기를 치렀다. 개회식 당일 15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동호인), 장애인부, 재외도민부 등 모두 939개 팀 1만64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 행사는 제주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표현하는 이야기가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회식 공식행사로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제주도립예술단 공연, 드론라이팅쇼, 불꽃쇼가 진행된다. 초대가수 진성·김희재·은가은의 축하 공연이 있다. 올해는 행사의 중심을 도민에게 맞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제주도는 ㈜제주우유와 함께 도내 저지종(Jersey) 젖소에서 생산된 '제주 저지우유'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지종은 기본 털색이 갈색으로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소품종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홀스타인종(Holstein)에 비해 우유 생산량이 적지만 유지방, 유단백 함량이 높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아 프리미엄급 우유로 평가받는다. 저지종은 체구가 왜소(24개월 기준 436㎏, 홀스타인 551㎏ 대비 79%)하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하므로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저지우유 개발은 탄소중립형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젖소 품종 교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우유는 현재 저지소 110여마리를 사육해 하루 0.7t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150여마리에서 하루 1t의 원유를 생산, 요거트·아이스크림·버터 등 다양한 저지 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청정 낙농 원유를 활용한 다양한 유제품 개발 지원과 도내외 틈새시장 공략으로 축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제주도는 추자도와 우도 등 도내 부속 섬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53명의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를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농어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지역 간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이같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배치된 53명 중 신규 공보의는 18명, 타시도에서 전입해 온 공보의는 1명으로 의과 7명, 치과 7명, 한의과 5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공보의 편입자 수의 감소로 인해 올해 제주지역에서 복무 만료된 공보의(13명)와 타 시·도 전출자(8명) 등 21명 대비 2명이 줄었다. 신규·전입 공보의는 지난 8일 중앙 직무교육과 11일 시·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이날부터 도내 보건소와 의료원 등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제주지역 6개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술에 취해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3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응급실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13일 오전 2시 50분께 제주시 한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 뺨을 한 차례 때리는 등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마를 다쳐 치료받기 위해 응급실을 찾은 A씨가 응급실 밖에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던 간호사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혐의는 인정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일 허젠 허난 속아수다" (일 하려고 하니 수고했습니다) "Thank you for your hard work."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 )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4일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소화전 주변 5m 이내 적색 연석 표시 또는 적색 복선 표시가 된 지역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다. 단속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이뤄진다.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 시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민자 본부장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소방용수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방차량 긴급출동과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불법 주.정차 근절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지역 소화전 주변 주·정차 단속 건수는 2021년 716건, 2022년 594건, 2023년 985건 등 모두 2295건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조업일지를 부실 작성한 중국어선들이 우리 해경에 적발된 뒤 담보금을 내고 풀려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조업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로 중국 선적 쌍타망 어선 A호(97t·승선원 8명)와 B호(〃)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3000만원의 담보금을 내고 풀려났다. A호는 허가를 받고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모두 4차례 조업을 했지만 조업 일지에는 3차례만 한 것으로 기재했다. 이 과정에서 조업 위치와 시간도 임의로 적은 혐의를 받는다. B호는 조업을 끝내고 2시간 이내에 조업일시와 장소, 조업량을 일지에 기록해야 하지만 약 10시간이 지나서야 조업량을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7시 17분께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 해상에서 중국어선을 검문검색해 이러한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A호와 B호는 전날 오후 6시 45분께 담보금을 각 3000만원씩 납부하고 현장에서 석방됐다. 해경 관계자는 "무허가뿐 아니라 허가 어선에 대한 제한조건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 활동을 강화해 조업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 사무관 승진 임용자 연번 직 위 직 급 성 명 비고 1 공보실장 지방행정사무관 홍기확 행정 2 마을활력과장 지방행정사무관 허윤덕 행정 3 여성가족과장 지방행정사무관 오은정 행정 4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지방행정사무관 이현정 행정 5 관광지관리소장 지방행정사무관 김용희 행정 6 교통행정과장 지방행정사무관 오은민 행정 7 표선면장 지방행정사무관 강현호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