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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호반건설.제일건설(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내년 3월 최종협약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일부 부지에 240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고도제한도 풀려 15층까지 지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30일 2021년 8월 일몰 예정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에 대한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2개사를 선정했다.

 

오등봉공원의 경우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인 (주)호반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제주도내 업체는 청암기업(주), (주)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주), 미주종합건설(주)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중부공원은 도급순위 26위인 제일건설(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도내업체 (주)동인종합건설, 금성종합건설(주), (주)시티종합건설 등 3개사가 같이 한다.

 

오등봉공원은 제주연구원~한라도서관~연북로까지 이어진 남북지역 일대다. 건입동 중부공원은 국립제주박물관 사거리에서 연삼로까지 이어지는 일대로 번영로와 인접해 있다.

 

오등봉공원 면적은 76만4863㎡다. 다만 이곳에 이미 조성된 공원시설인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 및 하천・도로 등 국・공유지는 특례사업에서 제외된다. 총 사업면적은 52만1016㎡다.

 

중부공원은 21만4200㎡ 면적이다.  중부공원도 도로 등 국・공유지는 특례사업에서 제외돼 20만4291㎡ 면적의 땅이 사업대상이다.

 

오등봉 공원의 경우 콘서트홀과 전시장, 어울림 광장, 오름마당 등의 공원시설 조성 후 도에 기부체납한다. 주요 컨셉은 △건강한 도시숲 △돋보이는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 △고품격 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제주 랜드마크 구현이다.

 

개발이 허용된 비공원시설의 경우는 공동주택 1630세대가 들어선다. 여기에 임대주택 163세대가 포함된다. 비공원시설 부지는 모두 9만5426㎡로 전체면적의 18.3%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8262억원이다. 비공원시설에 5822억원이 투입되고 공원시설에 2340억, 공공기여도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중부공원의 컨셉은 △제주의 낭만과 도심 연결을 완성하는 낭만 이음이다. 공원부지에 편입된 사유토지 매입을 통해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공원부지는 도에 기부체납되고 비공원시설 부지인 4만4944㎡에 공동주택 794세대를 건설한다. 이 중 임대주택이 80세대가 포함된다.

 

공원조성과 공동주택 건설 등에 모두 372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비공원시설에 2697억2000만원이 들어간다. 공원시설에는 925억2000만원, 공공기여도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 두 공원의 경우 현재 고도제한이 4층으로 돼 있지만 민간특례개발이 이뤄질 경우 45m, 15층까지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제주도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된 사업내용의 타당성 검토와 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통해 올 5월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앞으로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통해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를 막고 토지주 및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열악한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휴식 및 여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민간으로 하여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하게 하고 이 중 70%를 제주도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나머지 30%는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

 

제주도는 당초 일몰을 앞두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모두 매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매입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30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이 민간특례사업을 도입했다.

 

특히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의 경우 토지보상비만 2029억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두 곳을 민간특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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