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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여러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등 강조

 

제주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도는 제주의 강점들을 모아 외교부에 APEC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도가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외교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유치신청서에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 제주의 강점을 토대로 APEC의 목표와 제주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제주 개최는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과 함께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가치실현에 부합한다는 점, 전국 최초 특별자치도 출범의 경험을 살려 지역균형 발전의 선도모델과 대한민국 분권모델 완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는 한·소(옛 소련, 1991년 4월), 한미(1996년 4월), 한일(1996년 6월·2004년 7월), 한·아세안(2009년 5월), 한·중·일(2010년 5월) 등 6차례의 정상회담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제주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자유도시로, 2005년 국가 차원에서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언한 지역이다. 4·3평화상 제정, 200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제주포럼 운영 등 글로벌 평화와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그동안 제주는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탈플라스틱 등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왔다. 기후변화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글로벌 경제협력 논의의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앞세웠다.

 

또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분도 피력했다.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등 세계가 인정하는 천혜의 자연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와 회의 개최 기간인 11월 중순이 제주에선 연중 가장 쾌청한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제주는 최대 4300석 규모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39곳의 호텔을 비롯해 7274곳(7만9402실)의 숙박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사업비 8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1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2025년 8월 준공)을 마련해 모두 3만5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32개의 회의실도 준공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만을 위한 독립구역을 지정해 회의, 숙박, 교통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안전성과, 최근 10년간 11월 제주공항 결항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APEC 유치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도 생산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으로 예측됐다. 타 시도 대비 2~4배 이상의 파급효과를 보인다는 분석도 중요 강조점이다.

 

도는 전 부서와 유관기관, 대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며 개최 의지를 밝혀 왔다. 700여회에 달하는 지지 선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는 APEC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경제·문화·외교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서 제주의 강점과 개최 당위성을 부각하고 선정위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외교부는 19일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5월 후보 도시 현장실사 등을 거쳐 6월 중 APEC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 APEC 유치전엔 제주와 경주, 인천이 뛰어들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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